저고위, 육아지원 넘어 AI기반 '일·가정양립 2.0'으로 대전환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1-06 12:2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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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계출산율 반등, 올해 출생아수 25만 명 이상 전망…일·가정양립지원 확대가 견인
▲ 2025 여성리더십 포럼

[뉴스스텝]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주형환 부위원장은 아시아경제 주최로 열린 '2025 여성리더십 포럼'에 참석해 ‘일·가정양립 지원 2.0’시대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주형환 부위원장은 이날 행사에서, “여성인재가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하는 것이 여성이 대전환을 주도할 수 있게 하는데 필수적”이라며, 일·가정양립지원제도의 근본적 혁신을 강조했다.

주형환 부위원장은 이를 위해 ‘일하는 방식의 대전환’과 이를 통한 ‘직장내 성평등과 가정내 맞돌봄 문화로의 대전환’ 등 두 가지를 꼽았다.

먼저, ‘일하는 방식의 대전환’과 관련해 주형환 부위원장은 “AI가 근로 패턴을 최적화하고 유연근무를 기본으로 하는 새로운 근로 환경을 만들고 있다”면서, “남녀 모두 일과 가정을 병행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통해 정부는 유연근무가 기본이 되는 '일·가정 양립 지원 2.0'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 임신·육아기 근로자부터 유연근무를 활성화하는 등 제도적 혁신을 보탠다는 계획이다.

이어, 주 부위원장은 “일하는 방식의 대전환은 성평등과 맞돌봄의 토대가 된다”며 '직장 내 성평등과 가정 내 맞돌봄 문화로의 대전환'을 강조했다.

북유럽 국가 사례를 언급하며 “독박 육아가 아닌 배우자와의 맞돌봄이 가능해져 출산·육아기에도 높은 고용률과 출산율을 유지할 수 있는 비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한국도 남성의 육아 지원을 확대하고, 육아휴직,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유연근무를 보편화해야 하는 한편, 일·가정양립 우수기업에 인센티브 등 통 큰 지원으로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야 한다는 것이다.

주형환 부위원장은 일·가정양립환경 조성에 있어 양육부담을 낮추는 정책적 노력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주 부위원장은 “양육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5세부터 3세까지 단계적 무상보육을 실현하고, 아동수당도 만12세까지 확대하고 있다”며, “누구나 원할 때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아이돌봄 서비스의 지원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주 부위원장은 “이러한 제도적 혁신과 AI기술 잠재력이 융합될 때 여성이 사회를 주도하는 ‘여성 대전환 시대’가 열릴 것”이라며, 여성이 잠재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사회구현에 힘을 보탤 것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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