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디지털재단, 공연·전시는 종로구 맛집은 강남구서 즐겨요 ! 서울 문화·관광 총정리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7-29 12:2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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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구석구석 펀시티(Fun City)」이슈브리프 표지

[뉴스스텝] 서울디지털재단은 글로벌 관광 도시 서울의 매력을 높이기 위해 공공데이터를 분석한 '서울 구석구석 펀시티(Fun City) 보고서'를 23일 발표했다.

서울디지털재단은 공공데이터포털, 한국관광 데이터랩, 서울문화포털, 서울열린데이터광장, 문화 빅데이터 플랫폼 등에서 제공하고 있는 공공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을 진행했다.

보고서에는 ▲서울시 펀시티 개요 ▲펀시티 즐길거리 조성 현황(문화행사, 셀프사진관, 마라톤, 미식, 야간도시 등) ▲펀시티와 인공지능 기술 적용 사례 등을 담았다. ‘서울시 펀시티 개요’는 서울시가 추진하는 펀시티 슬로건의 의미와 비전, 2018년부터 2023년까지 서울을 방문한 내·외국인 현황을 알려준다. ‘펀시티 즐길거리 조성현황’에는 ①문화행사, ②문화시설, ③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 이용가능 시설, ④셀프사진관, ⑤마라톤/러닝, ⑥미식도시, ⑦야간도시 총 7개 분야로 분류해 자치구별 현황과 특색을 분석했다. ‘펀시티와 인공지능 기술 적용 사례’는 시민들이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펀시티 서비스에 인공지능 기술이 결합된 체험 사례들을 소개한다.

먼저 서울시의 문화행사(공연, 전시, 축제, 교육)는 종로구와 중구 중심으로 가장 활발히 진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종로구는 조선 시대부터 이어져온 서울의 중심지인 만큼 미술관과 박물관이 집중되어 있어 문화시설(공연장, 전시관, 미술관, 박물관) 설치 수도 가장 높았다. 문화행사(공연,전시,축제,교육)가 많이 열리는 자치구는 종로구(1,030개), 중구(445개), 은평구(271개)순이다. 그 중 ‘공연’은 강북구‧서초구, ‘전시’는 은평구‧강남구, ‘축제’는 마포구‧광진구, ‘교육’은 은평구 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시설(공연장, 전시관, 미술관, 박물관, 기타)은 중구(290개), 종로구(228개), 동작구(105개)순으로 집중되어 있다.

국내외 관광객의 높은 관심을 끄는 서울의 맛집은 강남구가 가장 많았다. 미쉐린가이드 선정, 블루리본 선정, 2023 서울 미식 100선 선정 가게 모두 강남구가 1위를 차지했다. 추가로 관악구는 야시장이 가장 많이 개최되어 야간활동 하기 좋은 곳으로 나타났다. 미쉐린 가이드 선정 현황은 강남구(56개), 용산구(20개), 서초구(18개)순이며, 15개 자치구는 해당사항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블루리본 선정(2~3개 기준) 324개 중 강남구(120개)가 높은차로 1위를 차지했으며, 종로구(45개), 중구(33개), 서초구(31개)가 뒤를 이었다.

2023 서울 미식 100선에 선정된 상점은 강남구(47개), 용산구(16개), 종로구(13개) 순으로 높았다. 야시장 운영이 가장 많은 관악구(14개)의 경우엔 전통시장 수가 상위 5개구에 해당되고, 대학생 등 젊은 인구의 밀집, 편리한 접근성 등의 이유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여진다.

MZ세대의 대표 문화로 자리잡고 있는 셀프사진관은 마포구, 종로구, 강남구 순으로 많았다. 셀프사진관 개수가 많은 자치구일수록 외국인 방문객수도 높은 추세를 보였다. 셀프사진관은 마포구(73개), 종로구(43개), 강남구(38개) 순이다. 외국인 방문객수는 중구(388만), 종로구(199만), 강남구(170만), 마포구(153만) 순이다.

자치구별 ‘공공서비스 예약시스템 이용 가능 시설’을 살펴보면, 공간시설(캠핑장, 강의실, 회의실, 전시실 등)이 가장 많은 곳은 마포구였으며, 체육시설(축구장, 야구장, 수영장 등)이 가장 많은 곳은 서초구로 나타났다. 공간시설(캠핑장, 강의실, 회의실, 전시실, 다목적실 등)은 마포구, 양천구, 중구 순으로 높았다. 체육시설(축구장, 야구장, 수영장, 테니스장 등)은 서초구, 동작구, 용산구 순으로 많이 분포되어 있고, 강남권과 대비 강북권이 상대적으로 개수가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 외 문화체험(농장체험, 공원탐방 등)은 강서구, 구로구에, 교육강좌(공예, 미술, 역사 등)은 동작구, 마포구, 영등포구, 서초구가 높았다.

그 외, 펀시티와 인공지능 기술이 겹합된 사례로 ① 인공지능 여행 플래너, ② 증강현실(AR) 문화체험 등 시민들이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서비스들을 소개했다.

서울디지털재단 강요식 이사장은 “서울은 다양한 문화와 즐길거리가 넘치는 도시”라며, “이번 보고서를 통해 공공데이터에 담긴 서울의 다양한 모습을 살펴보고, 더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서울의 매력을 발견하고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올해 서울디지털재단은 공공데이터 분석 보고서를 총 6건 발간할 예정으로, 지난 5월 ‘반려동물편’, 6월 ‘러브버그편’, 7월 ‘펀시티편’에 이어 향후 ‘탄소중립’, ‘정신건강’ 등 주제도 추가 발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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