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 '강진 만덕산 백련사와 다산초당 일원' 명승 지정 기념행사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3-19 12:20:05
  • -
  • +
  • 인쇄
동백나무 숲의 수려한 경관과 백련사, 정약용이 머물던 다산초당의 역사적 의미가 어우러진 명승
▲ '강진 만덕산 백련사와 다산초당 일원' 명승 지정 기념행사 포스터

[뉴스스텝] 국가유산청은 3월 19일 '강진 만덕산 백련사와 다산초당 일원'을 자연유산 명승으로 지정하고, 이를 기념해 오전 11시부터 전남 강진 백련사에서 명승 지정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강진 만덕산 백련사와 다산초당 일원'은 백련사 초입에 위치한 만경루에서 내다보는 강진만과 가우도의 고요한 풍경을 조망할 수 있는 경승지로, 야생 차밭과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동백나무 숲의 붉은 동백꽃이 수려한 경관을 자랑한다. 통일신라부터 조선시대에 이르는 역사성을 가진 사찰 백련사와 정약용이 머물렀던 다산초당, 다산과 백련사의 아암 혜장선사 간 학문적 교류를 나눈 배경이 된 차(茶)문화 등 역사적, 인문학적 가치를 두루 인정받아 이번에 명승으로 지정됐다.

지정 기념행사에는 최보근 국가유산청 차장과 강진원 강진군수, 대한불교조계종 관계자 등이 참석해 지역민들과 함께 명승 지정을 기념하고 그 의미를 되새길 예정이다. 행사는 융합(퓨전)국악밴드 ‘마로’가 펼치는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강진 만덕산 백련사와 다산초당 일원' 소개영상 상영, 관리단체 지정서 교부 등의 순서로 진행되며, 방문객은 행사 전후로 절정기를 맞이한 백련사 동백나무 숲과 다산초당까지 이어지는 호젓한 산책길을 느껴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이번 행사를 통해 강진군에서 세 번째로 지정된 명승'강진 만덕산 백련사와 다산초당 일원'의 가치를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강진 동백 축제 등 지역문화자원과 연계하여 국가유산과 지역사회가 상생하는 터전이 되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강진군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는 등의 적극행정을 통해 국가유산을 보다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해 나갈 것이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홍천군, 2025년 기업지원사업 성과전시회 개최

[뉴스스텝] 홍천군과 (재)홍천메디칼허브연구소(소장 조계춘)는 오는 11월 4일부터 11월 5일까지 2일간, 홍천읍 K컨벤션에서 '2025년 홍천군 기업지원사업 성과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전시회는 수요자 맞춤형 기업지원사업과 중소기업 생산성 향상사업에 참여한 수혜기업들이 한 해 동안 이룬 성과를 공유하고, 관내 기업의 다양한 우수제품을 선보이는 자리로 마련됐다.특히 홍천군의 전략산

“내 몸도, 남도 소중해요”… 정읍시장애인복지관, 맞춤형 성인권 교육 성료

[뉴스스텝] 장애인 당사자들이 성적 자기결정권을 이해하고 타인을 존중하는 법을 배우는 뜻깊은 자리가 정읍에서 마련됐다. 정읍시장애인복지관은 지난 29일, 복지관 이용 장애인 및 보호자 100여 명을 대상으로 눈높이에 맞춘 성인권 교육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이날 교육은 (사)성폭력예방치료센터 김제지부 성폭력상담소 하성애 소장이 강사로 나서 ‘서로 다른 성, 그리고 존중하기’를 주제로 진행했다. 하 소장은 성

태안교육지원청, 교무행정사 역량강화와 소통으로 함께 성장

[뉴스스텝] 태안교육지원청은 29일 관내 초, 중, 고 교무행정사들을 대상으로 천리포수목원과 만리포 일대에서 전문성 및 소통 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의 시간을 가졌다.이번 연수는 단순한 휴식이 아닌, 교무행정사의 업무 전문성을 높이고 소통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가을 정취가 물씬한 천리포수목원 ‘비밀의 숲’ 탐방을 통해 심신을 재충전하고, 이어진 소통 강의에서는 학교 현장에서의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