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금요일 밤의 ‘문화 오아시스’ '서울 문화의 밤' 8월 프로그램 안내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7-31 12:2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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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미술관, 서울공예박물관은 ‘도슨트와 함께하는 전시해설’도 마련
▲ 서울역사박물관

[뉴스스텝] 올 여름 열대야 일수가 30년 만에 최다일을 기록하며 연일 더위에 잠 못 이루는 밤이 이어지고 있다. 무더운 금요일 밤, 시원한 문화시설을 찾아 ‘문화 오아시스’를 즐겨보는 건 어떨까.

서울시가 '서울 문화의 밤' 8월 주요 프로그램을 공개하고 시민들을 초대한다.

'서울 문화의 밤'은 매주 금요일 시립 문화시설 9곳을 저녁 9시까지 개방하고, 특별 야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업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통해 건전한 야간문화를 조성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서울 문화의 밤'에 참여하는 시립 문화시설은 박물관 4개소(▴서울역사박물관 ▴한성백제박물관 ▴서울공예박물관 ▴서울우리소리박물관) 미술관 1개소(▴서울시립미술관) 역사문화시설 3개소(▴남산골한옥마을 ▴운현궁 ▴세종충무공이야기) 도서관 1개소(▴서울도서관) 총 9개 시설이다.

8월 '서울 문화의 밤' 특별 프로그램은 무더위와 습기를 피해 실내에서 개최한다. 특히 여름방학을 맞아 교육과 재미를 겸비한 강연 프로그램을 다수 마련했다. 먼저 서울역사박물관은 8월 2일 역사 컬렉터 박건호의 ‘근현대 역사용어 사용설명서’ 강연(19시~)을, 서울도서관에서는 같은 날, 그림책 작가 국지승이 참여하는 ‘방구석 북토크 : 돌랑돌랑 여름, 우리는 다정해요’를 개최한다.(19시~)

한성백제박물관은 박물관 안팎에서 백제의 흔적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분관인 서울백제어린이박물관은 ‘반짝반짝 별빛놀이터’ 행사를 8월 2일에 열고(18시~20시), 본관에서는 몽촌토성 일대를 탐방하는 ‘몽촌토성 달빛탐방’ 행사를 8월 30일에 개최한다. (18시~21시)

서울백제어린이박물관 ‘반짝반짝 별빛놀이터’는 어린이박물관 전시를 관람한 뒤 LED 풍선을 들고 몽촌토성을 탐방하는 프로그램이다. 본관 ‘몽촌토성 달빛탐방’은 몽촌토성 일대를 다니며, 전문 해설사의 역사 이야기를 듣는 시간이다.

도슨트와 함께 전시를 더욱 깊이 살펴보는 해설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서울공예박물관은 8월 9일과 23일, '도슨트와 함께하는 전시해설'(18시 30분~)을 열고 서울시립미술관은 서소문 본관에서 8월 9일 수어도슨트 해설(19시~20시)을 운영한다. 서울역사박물관은 학예사가 소개하는 기획전시 ‘서울의 지하철’ 전시해설을 8월 16일에 연다.(19시~20시)

문화시설 곳곳을 무대 삼아 공연도 펼친다. 한성백제박물관은 8월 2일 19시부터 20시까지 박물관 로비에서 ‘상흠 재즈 트리오’의 재즈 콘서트를 펼친다. 서울우리소리박물관은 8월 30일 19시30분부터 20시 40분까지 '우리소리 토크콘서트'를 연다. 한성백제박물관 ‘상흠 재즈 트리오’ 재즈 콘서트는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을 통해 사전 접수한 관객에게 시원한 음료수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문화시설 내외부에서 영화를 관람하며 여름밤의 정취를 느끼는 영화 상영회를 마련했다. 한성백제박물관은 '한여름밤 영화제'를 8월 16일, 23일에 한성백제홀에서 개최하고, 서울백제어린이박물관은 ‘바다’를 주제로 한 애니메이션을 상영하는 '어린이 박물관 영화제'를 8월 9일부터 매주 금요일(17시 30분~)개최한다. 서울시립미술관 북서울미술관은 8월 16일 미술관 야외마당에서 애니메이션 '스페이스 독3'를 무료로 상영한다. 한성백제박물관 '한여름밤 영화제'는 8월 16일 애니메이션 '코코', 8월 23일 애니메이션 '소울'을 상영한다. 서울백제어린이박물관 '어린이박물관영화제'는 8월 9일 '니모를 찾아서' 8월 16일 '도리를 찾아서' 8월 23일 '모아나' 8월 30일 '해피피트'를 상영한다.

이외에 ▴운현궁에서는 서늘한 한옥 내부에서 티타임을 즐기는 '구름재 다실'을 8월 9일, 23일(19시 30분~)개최한다. 우리집 가훈을 붓글씨로 직접 써보는 '우리집 가훈쓰기' 행사도 8월 23일에 연다. (18시~) 운현궁 ‘구름재 다실’은 운현궁 이로당에 준비된 다기와 함께 자율적으로 다도를 체험하고 일상 속 쉼을 누리는 힐링 프로그램이다. 2인 1팀으로 참여 가능하고 1팀당 2만원의 참가비가 있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네이버 예약 운현궁'에서 사전 예약 해야한다.

한편 '서울 문화의 밤'의 일환으로 ‘야간공연 관람권’ 제도를 계속해서 운영한다. 정가 3~5만원의 대학로 우수 공연을 1만 원에 관람할 수 있는 기회다. ‘야간 공연 관람권’은 시민들의 문화생활을 지원하고 건전한 여가활동을 장려하는 한편, 공연예술계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민들에게는 양질의 공연을 저럼하게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동시에 공연장의 객석 점유율을 높이는 효과를 거두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8월에는 8월 2일 연극 '역사시비 8월 후-하!'(19:30, 예술공간 혜화), 8월 9일 뮤지컬 '홍련'(20:00, 대학로 자유극장) 8월 23일 연극 '이기동 체육관'(20:00, 링크아트센터드림 드림2관) 8월 30일 연극 '로풍찬 유랑극장'(19:00, 연우소극장)을 1만원에 관람할 수 있다.

더욱 자세한 '서울 문화의 밤' 프로그램 관련 내용은 서울 문화포털 누리집을 확인하면 된다.

이회승 서울특별시 문화본부장은 “무더운 여름 밤, 시원한 문화시설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기며 열대야를 이겨내실 수 있도록 '서울 문화의 밤' 8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건강하고 즐거운 문화생활을 위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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