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제31회 작원관 위령제 봉행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5-27 12: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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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장군과 함께한 300인의 결사의 혼을 기리며
▲ 밀양시 제31회 작원관 위령제 봉행

[뉴스스텝] 삼랑진읍 작원관보존위원회는 지난 25일 삼랑진읍 검세리 작원관지에서 제31회 작원관 위령제를 봉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위령제에는 안병구 밀양시장을 비롯해 기관단체 및 주민 등 400여 명의 추모객이 모여 밀양검무보존회의 식전공연(밀양 검무, 승무, 살풀이)을 시작으로 위령제 봉행, 추모식 순으로 호국 영령들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명복을 기원했다.

작원관은 고려시대부터 왜적의 침공을 방비하던 군사적 요새이자 원(院)·관(關)·진(津)의 역할을 겸한 곳이었다.

임진왜란 당시 밀양부사 박진 장군의 지휘 아래 300여 명의 병사와 지방민들이 고니시 유키나가가 이끄는 1만 8,700여 명의 왜적에 죽음으로 결사 항전한 격전지로 유명하다.

이에 작원관 보존위원회에서는 작원관 전투가 벌어졌던 음력 4월 18일에 맞춰 매년 작원관지에서 위령제를 지내고 있다.

안병구 밀양시장은 추념사에서 “나라를 위해 작원관 전투에서 전사한 300여 명의 호국 영령들의 애국정신을 계승하고 그 정신을 이어 시민이 행복하고, 살기 좋은 밀양 만들기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일수 작원관보존위원장은 “많은 이들의 관심과 도움으로 작원관지가 호국 성지로서의 면모를 유지할 수 있음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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