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올여름 집근처 도서관에서 문화프로그램과 함께하는 피서 즐기자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8-08 12:30:18
  • -
  • +
  • 인쇄
쌍문채움‧송파위례 등 73개 도서관에선 기후·환경 주제 체험프로그램 운영
▲ 「도서관은 쿨하다」캠페인 포스터

[뉴스스텝] 폭염이 이어지는 올 여름, 에어컨을 끄고 집 주변 도서관으로 발길을 돌려보자. 문화프로그램 참여는 물론 가정 냉방비 절약, 탄소배출 감축까지 다양한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색다른 피서’를 즐길 수 있다.

서울시는 서울도서관을 비롯한 180개 공공도서관에서 시원한 여름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도서관은 쿨하다:끄고 도서관으로(Off to Library)’ 캠페인을 31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먼저 서울도서관은 23일 저녁 7시, 서울도서관 1층 생각마루(일반자료실)에서 콜롬비아 작가 호세 에우스타시오 리베라의 자연주의 소설『소용돌이』출간 100주년 기념 북토크 '소용돌이: 아마존의 밀림과 인간'을 개최한다. 북토크는 주한 콜롬비아 대사관과 협력해서 진행되며 한국외국어대학교 중남미연구소 조구호 교수가 함께한다.

조구호 교수는 콜롬비아 ‘카로 이 쿠에르보 연구소(Instituto Caro y Cuervo)’에서 문학 석사학위와 ‘하베리아나 대학교(Pontificia Universidad Javeriana)’에서 문학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한국외대 중남미연구소 HK교수로 재직하면서 중남미 문학과 문화 관련 연구·강의와 에스파냐어권 작품을 한국에 소개하고 있다.

시내 공공도서관 73곳에서도 기후와 환경을 주제로 한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도봉구 쌍문채움도서관) 가족 단위로 참여하는 ‘도서관에서 여름나기’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8월 2일부터 23일까지 총 6회 진행되며 탄소 중립과 자원의 순환, 생물의 다양성 등 환경 관련 흥미로운 체험으로 구성된다.
(송파구 송파위례도서관)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그림책과 도서관 주변의 공원을 연계한 체험활동 ‘숲해설가와 함께 그림책읽기’를 8월 한달간 매주 토요일마다 운영한다.
(중구 손기정문화도서관) 우리의 삶 속 과도한 소유가 가져오는 문제를 철학적 관점에서 짚어보고 소유와 풍요의 의미를 탐구하는 ‘철학중림:내일을 위해, 모자람의 지혜’ 강연을 17일 개최한다.

긴 장마로 잠시 쉬었던 서울야외도서관도 다시 시민 곁으로 찾아온다. 무더위에 대비해 야간운영(18시~22시)로 전환해 시민들의 친환경 독서문화 확산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책읽는 서울광장’은 매주 목~일, ‘광화문책마당’은 매주 금~일, ‘책읽는 맑은냇가’는 매주 금~토 운영한다. 운영시간은 18시~22시다.

한편, 시민들이 더욱 즐겁게 캠페인에 참여하도록 ‘굿즈 이벤트’도 펼친다. 우리 동네 공공도서관에 회원가입하고 첫 대출을 본인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인증한 신규회원 100명을 추첨해 친환경 향수바(퍼퓸바)를 증정한다.

오지은 서울도서관장은 “무더운 여름, 서울시 공공도서관을 찾아 더위를 식히고 지식을 채우는 시원한 여름을 보내시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서울도서관은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속가능한 사회 구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공공도서관의 사회적 책무를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남양주시, 화도·수동·호평·평내 학부모와 미래교육 소통의 장 열어

[뉴스스텝] 남양주시는 23일 화도읍 소재 한 카페에서 화도·수동·평내·호평 지역 ‘중·고등 학부모 미래교육공동체 아카데미’를 성황리에 개최했다.‘미래교육공동체 아카데미’는 권역별·학교급별로 학부모들이 한자리에 모여 교육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자녀 교육 경험을 나누는 등 실질적인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올해 네 번째로 열린 이번 아카데미에는 화도·수동·호평·평내 지역 15개 중·고등학교 학

남양주시 호평애향기동대, 호만천 마을가꾸기 행사 실시

[뉴스스텝] 남양주시는 지난 19일 호만천 일대에서 호평애향기동대가 마을가꾸기 행사를 열고 수국 500주 식재와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고 23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마을가꾸기 공모사업에 선정돼 마련된 것으로, 주민들에게 쾌적하고 아름다운 환경을 제공하고 호만천을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가꾸기 위해 추진됐다.행사에는 호평애향기동대 단원 40여 명이 참여해 호만천 주변에 수국을 식재하고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안정적인 교원정원 확보는 대한민국 교육의 미래에 관한 문제”

[뉴스스텝]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23일 열린 ‘제4회 전국 교육정책 네트워크 교육정책 토론회’ 자리에서 “대한민국 교육의 미래를 위해서는 안정적인 교원정원 확보를 위한 노력과 탄력적이고 유연한 교원정원 제도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토론회는 경기도교육청, 충청북도교육청, 교육부, 교육정책 네트워크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교육개발원이 주관해 이뤄졌다.토론회에는 임태희 교육감을 비롯해 윤건영 충청북도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