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인구시책 발굴 추진단’ 운영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2-18 12: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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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생·고령화·청년 유출 등 인구문제 해법 모색
▲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인구시책 발굴 추진단’ 운영

[뉴스스텝] 함양군은 17일 오후 4시 군청 대회의실에서 저출생, 고령화, 청년 유출 등 당면한 인구감소 문제의 해법을 모색하기 위한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인구시책 발굴 추진단’을 운영했다.

이날 행사는 인구감소 문제 해결에 관심 있는 군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가운데 △아이양육(예비 부모 또는 양육 중인 부모), △청년(18세~49세), △중장년·노년(50세 이상) 등 3개 분과로 나뉘어 생애주기별 인구 시책 전반에 대해 퍼실리테이션 방식으로 진행됐다.

‘사람이 머무는 지역, 주민이 만드는 미래’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는 함양군 인구시책 소개를 시작으로 분과별 토론, 인구 시책 발굴과 과제 공유, 향후 활용 방안 설명 순으로 이어졌다.

참여자들은 현재 시행 중인 인구정책에 대한 평가와 함께 보완·확대가 필요한 정책과 신규 도입이 필요한 시책 등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하며 인구문제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행사에 참여한 군민은 “함양군에서 90여 개가 넘는 다양한 인구시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실제 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보완·확대가 필요한 부분과 청년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새로운 시책에 대해 의견을 전달하고자 참석했다”라고 말했다.

또 서하면에서 참석한 한 주민은 “농촌 지역의 심각한 인구감소 문제에 대해 평소 관심이 있었다”라며 “지역 주민들과 함께 인구감소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생각을 공유하고 의견을 나누고 싶어 참여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이번 행사로 정책 개발에 주민의 참여를 확대하고, 인구 감소 문제에 군민 모두가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계기가 됐다”라며 “오늘 발굴된 시책들이 우리 군 인구감소 문제 해결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꼼꼼히 살피고 군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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