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시민이 행복한 복지 도시 구현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2-20 12: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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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지속 가능한 내일을 위한 신바람 복지와 탄소중립’ 비전으로 복지·환경 분야 6대 추진전략 제시
▲ 복지환경국 신년브리핑

[뉴스스텝] 전주시가 시민이 행복한 복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올 한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생애 주기별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이와 함께 시는 ‘2050 탄소중립도시 실현’을 목표로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마련하고, 탄소중립 실천 문화를 확산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시는 20일 복지환경국 신년 브리핑에서 ‘지속 가능한 내일을 위한 신바람 복지와 탄소중립’을 비전으로 복지·환경 분야 6대 추진전략을 제시했다. 6대 추진전략은 △일상이 행복한 복지 도시 조성을 위한 전주형 복지안전망 구축 △건강하고 풍요로운 어르신 복지 추진 △장애인 자립 지원 강화 △여성·가족 권익 증진 및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 △ 미래세대를 위한 탄소중립 실천 △동물복지 및 종 보전 대표기관으로 도약이다.

먼저 시는 ‘함께라면’ 사업을 확대해 지역사회의 유대감을 강화하고, 위기가구를 적극 발굴하고 지원한다. 또, 다양한 방식으로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함께라떼’ 사업을 새롭게 도입해 지역 내 연대와 참여를 촉진할 계획이다.

동시에 시는 복지서비스 취약지역에 이동복지관을 운영해 복지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주민의 필요에 맞춘 사회서비스를 발굴하여 지원한다. 뿐만 아니라 청년과 저소득 자활참여자의 자립을 돕기 위해 자활사업단을 통해 일자리 제공을 연중 추진한다.

노인복지 분야의 경우 시는 65세 이상 돌봄 고위험군 노인 2000여 명을 대상으로 보건의료와 요양, 돌봄, 주거 등 전반적인 복지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의료돌봄 통합지원 사업’을 통해 노인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건강한 삶을 유지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여기에 시는 25개 분야 206명의 재능봉사자를 기반으로 한 ‘재봉틀 사업’을 통해 취약계층 노인가구에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을 확대해 지난해보다 2400여 명 증가한 1만6495명에게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키로 했다.

장애인 자립 지원도 강화된다. 시는 장애인의 유형별 일자리 발굴과 취업 연계, 교육 및 상담을 지원하기 위해 장애인 일자리지원센터를 운영, 장애인의 노동시장 참여를 촉진할 예정이다. 또, 장애인의 자립 주거결정권 강화를 위한 ‘장애인 지역사회 자립지원 시범사업’을 통해 자립을 희망하는 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독립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주거와 고용, 복지서비스 등을 통합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아동의 건강하고 행복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아동복지 정책을 강화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시는 ‘아동발달 지연 조기발견 프로젝트’를 확대해 많은 아이들이 조기에 적절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보호종료아동의 안정적인 자립을 위한 ‘자립준비청년 멘토링사업’ △심리·정서 및 직업체험 프로그램 △모든 아동이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공공중심의 대응체계 구축 △양육 상황 점검·사후관리 등 맞춤형 보호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시는 올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환경을 만들기 위해 덕진권역 거점형 대형놀이터를 착공한다. 이곳에는 아이들이 몰입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테마 공간이 갖춰져 건강한 성장과 또래 친구들과 자연스러운 소통을 유도하게 된다. 기존 건강가정지원센터와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기능을 통합해 올해 새롭게 출범한 ‘전주시 가족센터’도 ‘온가족 보듬사업’을 통해 다문화·한부모 등 취약·위기가족의 가족기능 회복 지원을 강화한다.

뿐만 아니라 시는 여성 창업 활성화를 위한 여성재도전사관학교를 통해 창업 상담·컨설팅, 시제품 제작비 지원, 판로 연계 등 단계별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2050 탄소중립도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온실가스 감축 및 기후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정책도 적극 추진한다. 일례로 시는 올해 전주시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 및 기후위기 적응대책 세부시행계획을 수립하고, 생애주기별 맞춤형 탄소중립 교육을 확대해 생활 속 실천 문화를 확산시킨다는 구상이다. 또, 탄소중립포인트제(에너지·자동차 분야)를 운영하며 오는 2030년까지 공공부문의 온실가스를 37.4%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이행실적을 점검하고,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 설치 지원 △저공해차 보급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사업에 집중한다. 대표적으로 전기자동차 보급의 경우 올해 467억 원을 투입하여 3408대를 보급하고, 전기차 충전시설 화재 안전 대응을 위해 공동주택 내 충전시설의 지상 이전 및 화재 안전시설도 지원된다.

나아가 시는 환경교육 인프라 구축과 생태교육 활성화를 통해 시민들의 환경 인식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전주시 환경교육 계획을 수립하고, 전주자연생태관과 유아기후환경교육관에서 체험 중심의 교육을 강화한다.

산업부문의 경우 시는 환경오염원을 선제적으로 관리해 지속가능한 탄소중립 도시를 구성키로 했다. 주요 사업은 △소규모 사업장 사물인터넷 설치 지원 △가스열펌프 배출시설 저감장치 설치 △휘발성유기화합물 관리강화 기술 지원 △민간환경감시단 운영 등이다.

끝으로 시는 전주동물원에 대해서는 동물복지 및 종 보전 대표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시행키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동물들의 개체별 전생애 사육·진료 내역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동물정보관리시스템을 도입해 양질의 사양관리를 도모하고, 동물들의 스트레스로 인해 나타나는 정형행동 최소화를 위해 개체별 행동풍부화 기법을 적용키로 했다.

진교훈 전주시 복지환경국장은 “복지와 환경은 시민 삶의 근간이 되는 중요한 분야”라며 “전주시민이면 누구나 일상에서 복지혜택을 누리고,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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