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임방울국악상에 윤충일 명창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8-27 12: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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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문화유산 정광수제 판소리 수궁가 명창…국립창극단 등 활동
▲ 윤충일 명창

[뉴스스텝] 광주광역시는 ‘임방울국악상 본상 수상자’로 윤충일(91세·인천) 명창이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또 국악분야 장래가 유망한 45세 이하 국악인에게 수여하는 특별상에는 김준영(40세·광주) 씨가 뽑혔다.

수상자에게는 광주광역시장상패가 수여되며, 2026년 문화예술 창작활동 지원금으로 본상 1000만원, 특별상 500만원이 지원된다.

시상식은 오는 9월 12일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열리는 ‘제33회 임방울국악제 전야제’에서 거행된다.

본상 수상자로 선정된 윤충일 명창은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수궁가) 이수자로, 1974년 민속백일장에서 장원을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이후 2013년까지 국립창극단에서 활동했으며, 특히 1993년에는 국립극장 소극장에서 수궁가를 완창한 뛰어난 판소리 명창이다.

1995년 제3회 광주국악대전 명창부 대통령상과 2019년 제1회 국창 임방울상 등 다수의 전통분야 상을 수상했다. 국민들의 문화향유 기회 제공과 전통국악 진흥에 기여했으며 후학 양성에도 힘써 2024년 ‘올해의 위대한 원로명창 공로패’를 받았다.

특별상 수상자인 김준영 씨는 2015년 광주시립창극단 상임단원으로 위촉돼 기악부(고수)로서 창극단 예술 발전에 모범이 됐다. 또 적극적인 소통으로 단원 간 갈등을 최소화하는 등 뛰어난 리더십으로 팀워크를 강화했다.

2014년 제34회 전국고수대회 명고부 대상(국무총리상)과 2025년 제45회 전국고수대회 대명고부 대상(대통령상)을 수상하는 등 활발한 음악 활동과 후진 양성에 기여하며 지역 국악발전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광주시는 국창 임방울 선생의 숭고한 예술정신을 기리기 위해 2000년부터 임방울국악상을 시상하고 있으며 매년 판소리, 기악, 농악, 무용, 가야금병창, 시조, 퓨전국악 경연대회인 ‘임방울국악제 전국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 제33회 임방울국악제 전국대회는 오는 9월12일 전야제(KBC생방송)를 시작으로 각 분야별 예선을 거쳐 9월15일 본선이 개최된다. 본선은 TV조선을 통해 전국 생방송으로 중계된다.

전은옥 문화체육실장은 “많은 시민이 임방울국악제 전야제와 본선 경연장을 찾아 우리 전통음악인 국악의 매력을 함께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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