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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원시립농악단의 새로운 시작 기획공연 “판굿이 전하는 이야기”로 도약하다 |
[뉴스스텝] 남원시립농악단이 11월 14일, 11월 28일, 12월 5일 매회 금요일 오후 7시 남원 청아원 공연장에서 옴니버스 창작타악연희 ‘판굿이 전하는 이야기’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시립농악단이 창단 26년만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창작기획공연으로, 전통연희단 재주상단, 검무 지무단이 협연해 역사와 예술, 흥이 어우러지는 화려한 무대를 만든다.
‘판굿이 전하는 이야기’는 군인들의 훈련과 전투의 내용이 깃들어 있는 남원농악을 모티브로, 남원 곳곳에 깃든 전쟁의 기억과 민초들의 희로애락을 예술로 풀어낸 옴니버스 3부작 연희극이다.
각 회차마다 남원농악이 군사농악으로 형성되기까지 만인의총, 교룡산성, 지리산을 비롯한 남원 곳곳의 전쟁의 역사, 전설의 이야기들을 모티브 삼아 세 편의 연작 시리즈를 엮어 모듬북, 검무, 사물놀이 등 다양한 타악 퍼포먼스로 구성하여 새로운 창작 농악무대로 관객을 만난다.
오는 11월 14일 저녁 7시에 “바람결에 떠도는 풍문”으로 첫 무대를 연다.
이야기꾼들이 남원 어디선가 있었던 승전 소식을 전하는데, 모듬북 퍼포먼스로 전투가 그려지고, 이야기꾼들의 저글링 등의 놀이판이 곁들여지며, 남원청소년농악단과 남원시립농악단의 사물놀이 공연이 펼쳐진다.
11월 28일 저녁 7시에는 두 번째 이야기 “고미르(古龍_고룡) 이야기”가 펼쳐진다.
먼 옛날 고룡군(古龍郡)으로도 불렸다고 하며, 용과 관련된 이야기들이 전하는 남원의 역사에 착안하여 남원을 수호하는 오래된 용, 고미르를 상상해본 작품이다. 검무와 모듬북이 전쟁을 그리고, 여의주와 용을 표현하는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12월 5일 저녁 7시에는 마지막 세 번째 이야기 “판굿이 전하는 이야기”가 올려진다.
첫 번째와 두 번째 작품에서 남원농악 판굿에 담겼을 전쟁과 희노애락을 그려보았다면, 세 번째 작품에서는 시리즈의 마침표로서 남원농악 판굿을 압축적으로 보여주며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이번 기획공연의 총감독을 맡은 남원시립농악단 김정헌 예술감독은 “크고 작은 많은 공연과 행사를 치르면서 바쁘게 준비하느라 힘도 들었지만, 남원농악의 의미를 되살리고 우리 고장 남원의 이야기를 돌아보는 무대를 만든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했다”면서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고 했다.
공연을 주최한 남원시 최경식 시장은 “남원시립예술단 체계에서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이고자 하는 남원시립농악단원들의 노력에 격려의 마음을 전한다”며, “많은 분들이 청아원에 오셔서 남원시립농악단의 새로운 도전에 관심과 박수로 화답해주시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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