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도시 익산, 솜리마을의 매력 풍류로 담아냈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2-12 11:25:24
  • -
  • +
  • 인쇄
홍보영상 '풍류! 솜리' 공개…솜리문화금고·창작공방 등 다양한 매력 알려
▲ 홍보영상 '풍류! 솜리' 공개…솜리문화금고·창작공방 등 다양한 매력 알려

[뉴스스텝] 익산시가 문화도시지원센터와 함께 솜리마을을 소개하는 홍보영상 '풍류! 솜리'를 제작·공개했다.

12일 익산시에 따르면 영상은 국가등록문화유산인 '솜리근대역사문화공간'을 중심으로 지역 고유의 역사·문화·음악을 새로운 시각으로 담아냈으며, 익산시 및 이리랑익산 유튜브 채널에서 감상할 수 있다.

솜리근대역사문화공간은 과거 이리의 중심지이자 익산 근대문화의 거점으로, 오랜 시간 지역의 역사와 시민들의 삶이 축적된 장소다. 현재는 문화도시 사업을 통해 새로운 문화 거점으로 재탄생되고 있다.

영상에는 △옛 익산금융조합을 복합문화공간으로 복원한 '솜리문화금고' △시민과 예술인이 소통하는 '익산솜리문화의 숲' △지역 창작자들의 활동 공간인 속리카페·열두달 비누공방·포에버 매듭공방·리스테이 익산 등이 등장해 다채로운 매력을 전한다.

특히 국가무형문화유산 '이리향제줄풍류'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음악이 영상 전반의 분위기를 이끌며 관람자의 몰입도를 높인다.

영상의 핵심인 배경음악은 이리향제줄풍류 굿거리장단의 선율을 토대로 국악밴드 '모꼬지'가 창의적으로 재구성해 깊은 울림과 세련된 리듬을 담아냈다.

전통의 품격을 유지하면서도 현대적 감성을 더해, 솜리마을의 시간성과 현재의 감성을 잇는 중심축 역할을 한다.

모꼬지는 1분 숏뮤직 경연대회 '싱어미닛' 우승팀으로, 전통 기반의 음악을 실험적으로 재구성하는 청년 국악팀이다.

이번 협업은 익산의 무형문화유산에 청년 예술인의 창의성이 더해진 사례로 지역 문화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시는 이번 홍보영상이 과거의 시간과 현재의 문화가 만나는 도시 변화의 흐름을 시각적으로 담아내며, 문화도시 사업의 성과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콘텐츠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솜리마을은 만경강변의 작은 마을에서 출발해 이리의 심장 역할을 했고, 독립운동의 거점이자 호남경제의 한 축을 담당했던 특별한 공간"이라며 "시간이 흐른 지금도 사람들의 이야기와 아름다운 골목이 살아 있는 이곳에서 특별한 문화적 경험을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거창군, 2025년 이장 역량강화 워크숍 성료

[뉴스스텝] 거창군은 지난 19일 거창문화센터 공연장에서 구인모 군수, 신성범 국회의원, 이재운 군의회 의장, 박주언 문화복지위원장, 김일수 도의원, 군의원, 거창군 이장, 담당 공무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거창군 이장 역량강화 워크숍’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워크숍은 이장들이 지역사회의 중추적 역할을 다하는 데 필요한 리더십과 소통능력을 강화하고, 주민들과의 관계 속에

함양군, 제20회 키스비전 프로그램 사전설명회 개최

[뉴스스텝] 함양군은 지난 19일 오후 군청 대회의실에서 ‘제20회 키스비전 프로그램 사전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사전설명회에는 최종 참가자로 선발된 학생 16명과 학부모가 참석한 가운데, 진병영 군수가 직접 학생들을 격려하며 글로벌 인재로의 도전을 응원했다. 또한, 키스그룹 홍보대사인 함양군의회 정광석 의원이 프로그램의 취지를 알리고, 학생들이 적극적인 자세로 프로그램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창원특례시, 2025년 경남도 규제혁신 경진대회‘우수·장려상’수상

[뉴스스텝] 창원특례시는 19일 경상남도가 주관한 ‘2025년 경상남도 규제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과 장려상을 각각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경상남도 18개 시·군에서 접수된 규제혁신 우수사례 중 1·2차 서면심사를 통과한 9건을 대상으로 최종 발표 심사를 진행했으며, 창원시는 선정된 사례 중 우수상 1점과 장려상 1점을 획득하며 규제 개선 성과를 인정받았다. ‘우수상’을 받은 도시계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