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부산문화회관 기획전시 ‘프리다 칼로 레플리카’전시 개최 프리다 칼로, 고통과 희망을 예술로 승화한 그녀의 삶과 예술을 만나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8-18 11:5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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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8. 28 ~ 10. 19, 부산문화회관 전시실
▲ 두 명의 프리다

[뉴스스텝] 프리다 칼로 주요 작품 및 일기, 사진 등 80여 점 전시

(재)부산문화회관(대표이사 차재근)은 20세기를 대표하는 여성화가 프리다 칼로(Frida Kahlo, 1907~1954)의 예술과 삶을 조명하는 '프리다 칼로 레플리카展'을 오는 8월 28일부터 10월 19일까지 부산문화회관 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멕시코 미술에서 국보급으로 평가받으며, 강렬한 색채와 초현실적 자화상으로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은 프리다 칼로의 대표작을 레플리카(replica, 원작을 특수 복제한 작품) 형태로 선보인다.

프리다 칼로는 멕시코를 대표하는 여성 화가로 소아마비와 선천성 척추질병, 불의의 교통사고와 남편이자 멕시코 천재 화가 디에고 리베라의 불륜, 유산, 불임 등 반복되는 삶의 고통과 시련을 겪었다. 그러나 그녀는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예술의 원천으로 승화시켜 멕시코 전통문화와, 초현실, 상징주의를 결합한 독창적인 화풍을 완성했다. 생애 마지막 작품의 제목을 '삶이여 만세(Viva La Vida)'로 붙일 만큼, 절망 속에서도 삶의 의미를 꿋꿋이 찾아낸 그녀의 태도는 오늘날까지 많은 이들에게 감동과 용기를 전한다.

이번 전시는 프리다 칼로의 주요작품을 예술세계 시기별로 구분하여 초기, 중기, 말기로 나눠 소개한다. 대표작인 '가시목걸이를 한 자화상 Self-portrait with thorn necklace and hummingbird'을 비롯해 '두 명의 프리다 The Two Fridas'와 마지막 작품인 '삶이여 만세 Viva La Vida'까지 만날 수 있다. 이외에도 그녀의 삶을 기록한 사진과 일기도 함께 전시된다.

또한 전시장 내에는 직접 프리다 칼로가 되어 자화상을 그리거나 그녀의 트레이드 마크인 머리 꽃장식 꾸미기 등 다양한 체험활동도 진행된다.

아울러 이번 전시에서는 시민들이 프리다 칼로의 예술세계를 한층 더 깊게 만날 수 있도록 전시와 연계한 다양한 주제의 인문·교양 강좌가 마련됐다.

먼저 오는 28일 국내1호 전시해설가이자 세계 유수 미술관의 도슨트로 활동한 김찬용이 ‘고통 속에 피어난 환희, 프리다 칼로 전시 프리뷰 특강’을 진행한다. 작가의 생애와 예술세계에 대한 소개로 미리 전시를 만나 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이어 9월 5일부터 26일까지 매주 금요일 열리는 임상심리학자 윤현희의 ‘치유의 미술관(그림에서 마음을 읽는 심리학)’를 통해 심리학 관점에서 화가들의 인생과 그림을 이해하며 내 삶을 치유하는 시간을 가져본다. 첫 번째 주제인 ‘프리다 칼로와 루이스 부르주아’를 통해 자전적 예술과 외상 후 성장에 대해 소개하며 그들의 삶과 예술에 대해 공감하는 시간을 통해 삶의 행복을 찾아보고자 한다.

마지막으로 9월 9일부터 16일까지 매주 화요일 2회로 예정되어 있는 경희대학교 스페인어학과 교수 황수현의 ‘아즈텍 문명에서 프리다 칼로까지:매혹의 멕시코 탐험’을 통해 프리다 칼로가 탄생한 멕시코의 역사와 문화적 배경, 예술 전통을 알아본다. 이외 멕시코의 삶과 일상 이야기, 음식문화와 축제에 대한 소개를 통해 프리다 칼로와 한층 가까워지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다.

특히 이번 전시와 연계한 특강에서 수강 시, '프리다 칼로 레플리카展' 관람 기회를 제공한다.

'프리다 칼로 레플리카' 전시 관람료는 성인 6천원, 어린이 및 청소년(중,고등학생) 4천원, 36개월 미만은 무료이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자세한 문의와 예매는 부산문화회관 홈페이지 및 전화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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