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정부양곡 가상계좌 관리 시스템 구축… 전국 최초 가상계좌 운영 정착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2-30 11:20:41
  • -
  • +
  • 인쇄
과오납 83% 감소, 시민 만족도 92% 기록
▲ 부천시청

[뉴스스텝] 부천시는 저소득층 정부양곡 대금 납부 절차를 개선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구축한 ‘정부양곡 가상계좌 관리 시스템’이 시민 편의성과 행정 효율성 측면에서 뚜렷한 성과를 내며 안착했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5월부터 가상계좌와 지류통장으로 병행접수하고, 7월부터는 가상계좌 방식으로 전면 전환해 체계적인 납부 환경을 마련했다. 이후 과오납 반환 건수는 작년 월평균 162건에서 올해 7월 이후 평균 27건으로 약 83% 감소했다.

특히 37개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20여 년간 운영하던 지류 통장 폐지 후 시 단위 통합 정산 체계를 구축해 반복 확인 업무와 행정 부담을 크게 줄였다. 이에 입금자와 금액을 실시간으로 자동 검증해 입금 오류와 누락을 방지하고, 회계 처리의 투명성을 높였다.

아울러 최근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 구·동 업무 담당자 만족도는 96%, 가상계좌를 이용한 시민 만족도는 92%로 나타났다. 시민들은 납부 절차가 간편해지고, 문자 안내로 금액과 기한을 명확히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하다는 반응을 보였으며, 과오납 방지에 대한 만족도 역시 높게 나타났다.

또한 정부양곡 이용 가구는 작년 말 1만 4,253가구에서 올해 말 1만 6,300가구로 약 14% 증가했다. 이에 따라 가상계좌 도입이 단순한 행정 효율화를 넘어, 복지 접근성을 높이는 실질적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정미연 부천시 복지정책과장은 “가상계좌 정부양곡 관리 시스템은 시민에게는 납부 편의를, 행정에는 반복 업무 경감을 가져온 현장 중심 제도 개선 사례”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디지털 복지행정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부천시는 내년에도 시스템의 안정적 운영과 사용자 편의성 강화를 위한 개선을 이어가고, 문자 안내와 AI콜 등 맞춤형 홍보를 통해 미신청 가구를 적극 발굴해 이용 편의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횡성군 의용소방대 순찰차량 전달식 개최

[뉴스스텝] 횡성군은 30일 갑천‧청일‧서원 의용소방대에 각 1대씩, 총 3대의 순찰 차량을 지원하는 전달식을 개최했다.이날 전달식에는 김명기 군수를 비롯해 도의원과 군의원, 횡성소방서장, 횡성군의용소방대연합회 등 20여 명이 참석해 지원의 의미를 함께 나눴다.이번에 지원된 차량은 5인승 스타리아 카고로,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안전순찰 및 화재예방 활동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최윤정 군 재난안전과장

윤건영 교육감, 마음의 추위를 견디고 있을 수험생들에게 격려서한문 전해

[뉴스스텝] 윤건영 충청북도교육감은 30일, 수시 모집 결과 발표 이후 기대와 다른 결과로 인해 마음을 추스르고 정시 등을 준비하고 있을 도내 고3 수험생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격려의 서한문을 보냈다.윤건영 교육감은 서한문을 통해 한 해를 마무리하는 안도감보다 떨리는 마음으로 긴 밤을 보냈을 여러분 한 명 한 명의 모습을 떠올린다며, 묵묵히 자신의 길을 만들어온 지난 발자취를 생각하니 대견함을 넘어 가슴 한

이장우 대전시장, 기특한 명장을 만나다

[뉴스스텝] 이장우 대전시장은 30일 고용노동부 주관, 올해 최초로 시행하는‘기특한 명장’에 선정된 대성여고 문주희 학생(3학년)을 초청해 격려했다. 문주희 학생은 2025년 대전기능경기대회 제과직종 금메달 2025년 제60회 전국기능경기대회 제과직종 금메달을 수상하는 등 각종 대회에서 탄탄한 기술력을 입증해 왔으며, 지난 11월 그 성과를 인정받아 제13회 대전광역시 기능대상 학생 부문에 선정, 수상한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