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살아 숨 쉬는 문화유산, 밀양에서 펼쳐지는 전통의 향연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5-15 11:30:33
  • -
  • +
  • 인쇄
‘무형유산 공연’부터 ‘국가유산 야행’까지 다채롭게 펼쳐져
▲ 무안용호놀이 공연

[뉴스스텝] 밀양시에서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밀양의 문화유산과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사업을 다양하게 추진하고 있다.

시는 국가유산청 주관의 국가유산 활용사업의 4개 세부 사업에 선정돼‘국가유산 야행’등 전통문화의 가치와 지역 고유의 정체성을 담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국가유산청의 전수교육관 활성화 사업, 시 자체 사업인 무형유산 상설 공연 등도 활발히 추진 중이다.

시는 이러한 사업들을 통해 지역의 풍부한 무형유산을 보존·계승하며‘살아있는 문화유산 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 국보 영남루에서 펼쳐지는 전통의 숨결‘무형유산 상설공연’

2008년부터 시작해 올해 18년째를 맞이한 무형유산 상설공연은 대한민국 대표 누각인 국보 영남루에서 밀양의 무형유산을 보고 즐기는 프로그램이다.

국가 무형유산인 밀양백중놀이와 경상남도 무형유산인 무안용호놀이, 감내게줄당기기, 밀양법흥상원놀이, 작약산예수재 등 밀양의 역사와 전통문화 공연이 열린다.

공연은 매주 토요일 오후 3시(4~10월, 7·8월 제외) 영남루 마당에서 열리며, 우천 시 일정이 변동될 수 있다.

△ 무형유산의 전승과 확산‘전수교육관 활성화 사업’

국가유산청의 전수교육관 활성화 사업은 무형유산 전수교육관을 지역문화의 거점 공간으로 육성하는 사업으로, 올해는 밀양법흥상원놀이 전수교육관이 선정됐다.

지난달 12일부터 이달 17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단장면 밀양법흥상원놀이 전수교육관에서 세시풍속 재현, 민속 체험활동, 토속 소리극 공연 등을 열어 지역사회와 연계한 무형유산 전승과 확산을 도모하고 있다.

△ 유교 문화와 만나는 열린 향교‘향교·서원 국가유산 활용 사업’

향교·서원 국가유산 활용 사업은 영남의 대표 유향(儒鄕)으로 꼽히는 밀양향교를 열린 문화공간으로 활용해 역사 속 인물이 남긴 정신과 유교 문화의 본질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토요일 오후 3시(4~10월, 7·8월 제외) 밀양향교에서는‘선비풍류 공연’이 열리며, 매월 마지막 주 일요일(4~11월, 7·8월 제외)에는 시민들이 직접 문화유산을 답사하고 청소하는‘우리 지역 문화유산 愛’플로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점필재 김종직 선생의 삶을 재조명하는 인문학 산책 프로그램인‘선비학당(교육)’,‘선비문화탐험대(탐방)’ 프로그램을 매월 첫째, 셋째 주 수요일(4~10월, 7·8월 제외)마다 진행한다.

△ 고택에서 재현하는 종갓집 생활문화‘고택 종갓집 활용 사업’

고택 종갓집 활용 사업은 밀양 교동 손 씨 고택을 활용해 전통 종갓집 생활문화를 체험하는 복합 문화 프로그램으로 고택의 멋과 정취를 알린다.

매월 넷째 주 금요일(4~10월, 7·8월 제외) 오후 7시 손병순 고가에서는 국악을 활용한‘달빛풍류’공연이 펼쳐진다.

매월 둘째 주 일요일(4~10월, 7·8월 제외)에는 지역의 문화유산과 명소를 탐방하는‘선비들의 소풍’을 진행하며, 매월 둘째, 넷째 주 토요일(4~10월, 7·8월 제외)에는 종갓집 전통문화를 체험하는‘종부들의 하루’프로그램을 운영한다.

△ 산사에서 만나는 천년의 시간‘전통산사 국가유산 활용 사업’

올해 경남에서 유일하게 공모에 선정된 전통산사 활용사업은 천년고찰 만어사와 삼랑진 일원의 문화유산을 활용해 산사 문화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만어사 신비 투어’는 매월 셋째 주 일요일(4~11월, 7·8월 제외)에 진행하며 작원관지, 적산가옥 등 주변 유산도 함께 탐방할 수 있다.

△ 밀양의 문화유산에 불을 밝히다‘국가유산 야행’

‘국가유산 야행’은 국보 영남루를 중심으로 밀양의 문화유산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한 문화유산 활용 사업으로, 2020년부터 6년 연속 국가유산청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올해는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개최하며, 역사적 인물과 문화유산을 연계한 스토리텔링 공연, 어화 꽃불놀이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문화유산과 예술, 관광이 어우러지는 색다른 문화유산 축제를 만들 예정이다.

정영선 문화예술과장은“밀양 고유의 전통과 특색을 살린 다양한 사업을 통해 밀양의 아름다운 문화유산을 널리 알리고,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문화유산의 진정한 가치를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동구 전통시장 상인회, 우수 시장 견학

[뉴스스텝] 울산 동구는 10월 29일 대송시장 등 관내 5개 전통시장 상인 40명과 함께 경기도 성남시 소재 모란 민속 5일장을 견학했다.모란 민속5일장은 1960년대부터 이어져 온 수도권 최대 규모의 시장으로, 매월 4일과 9일에 열리는 5일장 문화가 활발히 유지되고 있으며, 다양한 상품과 먹거리 등이 어우러져 전국적으로 손꼽히는 명소이다. 동구는 이번 견학을 통해 얻은 우수사례를 전통시장 여건에 맞게

부산 사상구,‘신모라사거리 회전육교 및 휠체어 전용도로 준공식’개최

[뉴스스텝] 부산광역시 사상구는 10월 29일 주민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추진한‘신모라사거리 회전육교 설치사업’및‘휠체어 전용도로 설치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조병길 구청장을 비롯해 시ž구의원, 지역 주민 등 약 300여 명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으며 장구난타 등 축하공연, 그간의 추진 경과 발표, 감사패 수여, 테이프커팅식 순으로 진행됐다.이번 사업은 보행자

중소벤처기업부,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 소비의 즐거움이 두 배! 제2차 상생소비복권, 온누리 환급행사 추진

[뉴스스텝] 중소벤처기업부는 29일 국가 단위 대규모 소비축제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Korea Grand Festival)」의 일환으로 상생소비복권 이벤트와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소비 활성화로 내수를 진작하고, 이를 경제성장으로 이어가도록 기획됐다. 국가 단위 할인축제와 연계해 소비자에게는 혜택을, 소상공인에게는 활력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상생소비복권 】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