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생활체육관, 군민 위한 시설 맞나?” 한경석 의원의 지적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7-08 11:3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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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근성·주차난·시설기획 등 서천군생활체육관 전반에 대한 개선 촉구
▲ 서천군의회 한경석 의원

[뉴스스텝] 서천군의회 한경석 의원은 제331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최근 준공되어 시범운영 중인 서천군생활체육관의 입지와 이용 편의성, 시설 기획의 부실함을 지적하며, 군민 중심의 실질적 개선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서천군생활체육관은 2021년부터 165억 원의 예산으로 건립이 추진되어 2025년 초 준공된 체육복합시설이다.

그러나 한 의원은 생활권 중심에서 1km 이상 떨어진 외진 산골짜기 경사지에 위치해 접근성이 떨어지고, 주차공간조차 확보되지 않아 인근 위험스러운 경사로에 불법 주차가 상시 발생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특히 한 의원이 현장을 확인한 결과, 체육관 진입로 인근의 경사 구간 곳곳에 차량이 위험스럽게 주차되어 있으며, 이는 보행자 안전은 물론 응급상황 시 구조 활동에도 큰 위협이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 의원은 “4월 시범운영 한 달 동안 5천 명이 이용했고, 5월엔 1만700여 명으로 이용자가 급증해 이용자에 비해 시설이 비좁고 매우 혼잡한 상황”이라며, "처음부터 주민 수요와 접근성, 공공성, 재해위험 등 종합적 검토가 빠진 채 행정 편의적으로 기획된 전형적인 부실 행정 사례"라고 지적했다.

한 의원은 지방자치단체가 공공시설을 건립할 때 반드시 고려해야 할 4대 요소로 △주민 수요 및 이용 편리성 △입지 선정과 교통 접근성 △공공성 및 지역 균형 △자연재해와의 안전성 등을 제시하며, 이번 서천군생활체육관 건립은 이 기준 대부분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한경석 의원은 “가장 시급한 개선 과제는 주차 공간의 신속한 확충과, 군민 접근 편의를 위한 셔틀버스 등 대중교통 연계 시스템 마련”이라며 “앞으로라도 군민의 혈세가 낭비되지 않도록 체계적인 운영 방안과 지속적인 보완책 마련에 군이 적극 나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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