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의회 손남일 도의원, 외국인 대상 긴급재난문자 서비스 확대 촉구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2-06 11:4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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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 발생 시 국적과 관계없이 모든 사람이 안전하게 보호받아야”
▲ 전라남도의회 손남일 도의원, 외국인 대상 긴급재난문자 서비스 확대 촉구

[뉴스스텝] 전남도의회 손남일 의원(더불어민주당, 영암2)은 지난 2월 5일 열린 제387회 임시회 도민안전실 업무보고에서 도내 외국인을 위한 긴급재난문자 서비스 확대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보다 실효성 있는 대응책 마련을 주문했다.

손 의원은 “현재 우리나라 국민들은 기지국 반경 내 모든 휴대전화에 재난문자가 발송되지만, 행정안전부에서 운영하는 외국인 대상 ‘이머전시 레디(Emergency Ready) 앱’은 별도로 설치해야만 재난문자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국내 체류 외국인이 약 250만 명에 달하는 반면, 해당 앱의 다운로드 수는 5만 건에 불과하며, 지역 단위 필터링 기능이 없어 본인 지역의 재난문자를 선별적으로 확인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지적했다.

손 의원은 “해당 앱에서 외국어 지원이 확대되는 것은 긍정적인 변화이지만 현재 방식으로는 실효성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행안부 정책만을 기다릴 것이 아니라 전남이 선도적으로 외국인 밀집지역인 대불산단 등을 중심으로 별도 서비스를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재난 발생 시 국적과 관계없이 모든 사람이 안전하게 보호받아야 한다”며, “외국인 주민과 관광객들이 신속하고 정확한 재난 정보를 받을 수 있도록 전남도가 보다 효과적인 긴급재난문자 서비스 확대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이머전시 레디 앱’은 행정안전부가 외국인에게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운영하는 앱으로 현재 5개 언어(영어, 중국어, 일어, 베트남어, 태국어)로 서비스를 제공하며, 2025년 하반기까지 19개 언어로 기능을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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