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 지역주민 위해 군유림 ‘송이’ 3년째 무상 양여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2-08-29 11:35:56
  • -
  • +
  • 인쇄
코로나19로 어려운 지역주민 위해 군유림 생산 송이 무상 채취․매각권 부여
▲ 송이공판장

[뉴스스텝] 양양군이 송이채취 시기를 맞아 군유림에서 생산되는 송이버섯을 해당 임야 소재 마을주민에게 무상으로 양여한다.

이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주민을 지원하기 위한 취지로 2020년부터 3년째 이어오고 있으며, 군유임야에서 생산되는 송이에 대한 채취 및 매각권이 모두 무상으로 주어진다.

무상 임대 대상 마을은 양양읍 월리와 서면 범부리․수리, 손양면 상왕도리․부소치리, 현북면 원일전리․장리 등 7개 마을로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과 '국유림의 보호협약에 의한 임산물 양여지침'을 적용해 이달 중 마을대표와 양여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군은 2019년까지 마을주민들이 채취한 송이 공판액의 10%를 임대료로 받아 군 세입으로 처리해 왔으나, 코로나19가 시작된 2020년부터 공판액 전액을 마을에 양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이 양여를 받은 마을주민은 산불 예방과 진화, 도벌 및 불법산지전용 예방, 산림병해충 예찰 및 구제, 임도․사방시설 보호관리 등 의무를 가진다.

특히 양양송이 지리적표시제 운영에 따라 군유임야에서 채취한 송이는 양양송이영농조합법인이 운영하는 공판장에서만 공판해야 한다.

군은 이번 군유지 무상 양여를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해당 마을주민의 소득증대와 더불어 효율적인 산림보호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충남도, 대한민국 대표 청년 축제 ‘대성황’

[뉴스스텝] 대한민국 대표 청년 축제인 ‘피크타임 페스티벌’이 전국 청년들의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충남도는 19일 천안시민체육공원 일원에서 ‘제3회 전국 청년 축제 2025 피크타임 페스티벌’을 개최해 청년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도와 천안시가 주최·주관하고, 충남·대전·충복·세종 등 전국 청년으로 구성한 청년 축제기획단이 기획한 이번 행사는 ‘꿈동산, 유스토피아’를 주제로 청년의 꿈과 도전

강서구의사회, 지역 학생 20명에 장학금 2천만 원 전달

[뉴스스텝] 서울 강서구의사회가 지역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강서구의사회는 9월 19일 오후 7시 30분 이대서울병원 본관 이영주홀에서 ‘강서구의사회 장학금 전달식’을 열고 강서구 관내 중·고등학생 20명에게 총 2,000만 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이번 장학금은 강서구와 강서경찰서, 강서소방서 등 유관기관의 추천으로 선발된 학생들에게 지급됐으며, 학생 1인당 100만 원씩 전

전남도, 초대형 판옥선 무대로 되살아난 명량대첩 승리의 감동

[뉴스스텝]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위대한 승리를 기리는 2025 명량대첩축제가 19일 해남 우수영관광지와 진도 녹진관광지 일원에서 개막해 역사와 첨단을 결합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19일엔 울돌목 해역에선 해군·해경이 참여한 군함 해상퍼레이드가 울돌목 해역에서 펼쳐져 관람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또한 해군 군악대·해경 취타대·연합풍물단, 수문장, 주민 21개 읍면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