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을 예술로 물들인 제40회 부천복사골예술제 성료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5-08 11:3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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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을 수놓은 4일간의 예술의 향연, 시민과 함께한 감동의 마침표
▲ ‘제40회 부천복사골예술제’ 행사 모습

[뉴스스텝] 부천시는 (사)한국예총부천지회가 공동 주최한 ‘제40회 부천복사골예술제’가 5월 2일부터 5일까지 부천시청 잔디광장, 중앙공원, 부천아트센터 등에서 개최돼 도심 속 예술축제로 마무리됐다고 8일 밝혔다.

올해로 40회를 맞은 부천복사골예술제는 ‘광장–그 도시의 매력’을 슬로건으로, 새 엠블럼과 브랜드 정체성(BI)을 도입해 축제의 상징성과 방향성을 강화했다.

시청 잔디광장에서 중앙공원까지 이어지는 구간은 차 없는 거리로 운영돼 공연과 프로그램을 효율적으로 구성했으며, 푸드트럭 등 먹거리와 함께 공연을 즐길 수 있는 방식도 관람객의 호응을 얻었다.

개막식은 지난 2일 부천시청 잔디광장 특설무대에서 열렸다. 부천시립합창단을 비롯해 청년 성악가, 하얼빈발레단, 월드클래스앙상블, 현대무용단 ‘밀물’ 등이 무대를 꾸며 축제의 시작을 알렸으며, 가수 진성의 특별 공연도 함께 진행됐다.

축제 기간에는 복사골무용제, 복사골국악제, 어린이 가족 뮤지컬, 시낭송회 등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공연들이 이어졌고, ‘네 꿈을 펼쳐라’, ‘댄스야 날아올라’, ‘재즈 피크닉’ 등 전 세대를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도 운영돼 시민들의 관심을 모았다.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마련됐다. 복사골합창제, 미술·점토 만들기, 휘호대회, 시민노래경연대회 등 체험과 경연 중심의 프로그램이 축제의 현장 분위기를 더했으며, 시청 잔디광장에 설치된 ‘광장갤러리’는 시화와 그림 동물, 양을 형상화한 철제 설치미술 등 현대적 감각의 전시물로 구성돼 시민들의 발길을 끌었다.

중앙공원과 차 없는 거리에서는 버스킹 공연, 포토페스티벌, 아트마켓, 예술마켓, 자전거기차 체험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문화 체험 콘텐츠가 운영됐다.

흐린 날씨와 강한 바람 등 불안정한 기상에도 불구하고, 연휴 기간 다양한 연령층의 시민들이 행사장을 찾으며, 국악, 무용, 연극, 재즈, 성악 등 장르별 공연과 아동 대상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돼 세대별 참여가 이어졌다.

이번 예술제를 주관한 한국예총부천지회(회장 고형재)는 공연, 전시, 체험 등 축제 전반의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기획·운영하며 현장 진행을 안정적으로 이끌었다.

황승욱 부천시 문화정책과장은 “올해 복사골예술제는 지난 40년의 여정을 시민과 함께 돌아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문화예술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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