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동구, ‘시인 문병란의 집’ 어린이 시인학교 운영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2-14 11:3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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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 40명 대상, 진현정·문봄 시인 강사로 참여
▲ ‘시인 문병란의 집’ 어린이 시인학교 운영

[뉴스스텝] 광주 동구는 지역 대표 인문거점시설인 ‘시인 문병란의 집’에서 운영하는 겨울방학 어린이 프로그램 ‘광주 어린이 시인학교’를 운영, 최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올해 3회를 맞은 어린이 시인학교는 여름·겨울방학마다 어린이들의 동심을 시(詩)로 표현하는 시간을 통해 창의력을 키우고 독창성을 발굴하는 등 꿈을 키우는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완성된 작품은 시집으로 발간하여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번 겨울방학 프로그램의 주제는 ‘춥니? 이럴 땐 시를 쓰는 거야’로 지난 11~14일 총 4회 진행됐으며 각 회차마다 10명의 초등학생이 참여했다. 강사로는 진현정·문봄 시인이 나서 노벨문학상 작가이자 지역 선배인 ‘한강’을 본받아 장차 훌륭한 시인과 작가로 되돌아오길 염원하는 마음을 담아 지도했다.

또한 시에 대한 호기심을 해소하고 시를 즐거운 마음으로 대할 수 있도록 놀이도 함께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참여 학생들은 겨울 추위를 시를 쓰며 극복하고자 하는 따뜻함이 묻어 있어 즐겁다는 반응을 보였으며 각 회차마다 달라지는 주제를 통해 상상력과 내면의 세계를 마음껏 펼칠 수 있어 즐거웠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한강 작가도 처음부터 소설을 쓴 것이 시로 시작해 시의 감성과 상상력이 소설의 밑바탕이 된 걸로 알고 있다”면서 “광주의 아이들이 동심이 시를 통해 마음껏 상상의 나래를 펼쳐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택 동구청장은 “방학을 맞아 추위를 시를 쓰며 녹이는 아이들의 모습이 대견하기도 하고 기특하기도 하다”면서 “앞으로도 자라나는 꿈나무들인 아이들이 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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