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 한국전통문화대, 한국의 여름 옷감 ‘모시’로 전통복식의 진수 선보인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8-09 11:3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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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한복상점에서 '한국의 모시 : 모시베를 짜고 모시옷을 짓다' 특별전 개최
▲ 김예림 – 철릭

[뉴스스텝] 국가유산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는 8월 9일부터 12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서울 중구)에서 개최되는 ‘2024 한복상점’에서 ‘한국의 모시 : 모시베를 짜고 모시옷을 짓다.’ 특별전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전통미술공예학과 전통섬유전공 교수진과 학생들이 지난해 개최된 ‘2023 한복상점’에서 선보인 ‘한국의 여름옷’ 전시의 연장선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2024 한복상점’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KCDF)이 주관하는 박람회로 전통한복과 생활한복 등 소비자와 한복업계를 잇는 유통의 장이자 전국의 한복인이 모이는 소통의 장소이다.

이번에는 여름 옷감으로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한국 전통 직물 ‘모시’를 주제로 자연 소재의 아름다움과 전통 의생활문화의 진수를 전하고, 한복 업계 디자이너와 산업체의 만남을 통해 한복 문화의 가치를 제고하고자 한다.

전시에는 국가무형유산 보유자와 교수진의 지도 아래 전통섬유전공 재학생과 졸업생, 전통섬유전공 출신 이수자가 직접 손으로 짠 모시 직물과 복식, 창작 작품이 소개된다. 자연 재료로 만들어진 모시의 단아함과 정갈한 맵시를 활용하여 다양한 쓰임과 창의적인 구성으로 재해석한 아이디어들을 만날 수 있다. 한복 특유의 고유한 미적 가치를 조명하고, 미래 세대와 함께 지속가능한 한복문화를 만들어나가는 데 기여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는 현장에서 입장권 구매(인당 5,000원) 후 관람이 가능하다.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미술공예학과는 전통 모시의 멸실 위기에 대비하여 ‘모시짜기’ 기술을 계승하고 활용하기 위한 교육과 연구 활동을 지속해 오고 있으며, 2008년부터 모시를 활용한 전통 직조 실습을 정규 교과목에 편성해왔다. 또한, 2017년 전수교육학교에 ‘한산모시짜기’ 종목을 선정하여 무형유산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으며, 모시를 사용한 침선(바느질) 작품들도 꾸준히 제작하고 있다.

국가유산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는 이번 전시가 한국 여름 직물인 모시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전통문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우리 전통문화를 계승·보존하기 위해 다양한지원과 교육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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