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의회 정재욱 도의원, 노후 가로수 주민불편 해소 나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0-24 11:25:23
  • -
  • +
  • 인쇄
금곡면 노후 가로수로 인한 보행안전·시설물 피해 점검
▲ 경상남도의회 정재욱 도의원, 노후 가로수 주민불편 해소 나서

[뉴스스텝] 경상남도의회 정재욱(국민의힘, 진주1) 의원이 23일 진주시 금곡면에서 가로수 정비 관련 주민 민원을 청취하기 위한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진주시 공원녹지과 관계자 및 지역 주민 다수가 참석해 가로수 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주민들은 폐목 방치, 고목으로 인한 담장‧보도 손상, 전선 혼잡으로 인한 화재 위험, 복지센터 진입로 시야 저하 등 일상 속 불편과 안전 우려를 호소했다.

한 주민은 “도로는 좁고 가로수는 큰 데다 보도블록까지 파손되어 어르신들의 보행기가 지나갈 공간이 없다”고 말했고, 또 다른 주민은 “뿌리가 건물벽을 파고들어 균열이 생겼다”며 붕괴 우려를 지적했다.

이에 정 의원은 “가로수는 미세먼지 저감, 온열 완화, 경관 형성 등 여러 기능을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보행자의 안전”이라며, “특히 고령 인구 비율이 높은 읍·면지역의 특성을 감안하면, 보행약자를 고려한 가로수 관리가 반드시 우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 의원은 “읍·면 지역은 도로 폭이 좁고 노후 가로수가 많아 관리가 쉽지 않다”며 “도심보다 인력과 예산이 부족해 제도와 현장의 간극이 크고, 이러한 한계가 반복되는 만큼 정부의 정책 방향을 생활안전 중심으로 재구성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주민 불편을 직접 확인하고, 현장의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정 의원은 현장 점검 결과를 토대로 우선순위와 책임체계를 분명히 하는 관리 개선을 당부했으며, 시는 현장 중심의 정비 방안을 폭넓게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정 의원은 “가로수로 인한 주민 불편은 단순 민원이 아닌 안전과 직결된 사안”이라며 “행정과 의회가 협력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보행자 안전 중심의 가로수 관리 정책이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김천교육지원청, 김천시 황금정수장 깔따구 유충 발견 관련

[뉴스스텝] 경상북도김천교육지원청은 10월 23일 김천시 황금정수장에서 생산‧공급하는 수돗물에서 깔따구 유충이 발견됨에 따라, 관내 모든 학교에 음용수 및 급수 관리 철저를 긴급히 안내했다. 교육지원청은 즉시 각급 학교에 공문을 통해 상황 종료 시까지 •수돗물을 직접 음용하는 것을 일절 자제하도록 학생 및 교직원에게 안내 • 생수 또는 끓인 물 등 반드시 안전한 대체 식수를 확보하여 제공 •양치 시 가급

제주 정착주민 대상 '마음 돌봄' 프로그램 참가자 모집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와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는 정착주민의 정신건강 증진과 자살예방 인식 확산을 위해 '2025년 정착주민 자살예방 프로그램'에 참여할 도민을 모집한다.제주로 이주한 정착주민들이 정신건강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바탕으로 자기 돌봄을 실천하고, 치유 프로그램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사회적 고립감을 완화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프로그램은 총 2회로, 참가자는 1회차(11월 11

싱가포르 인플루언서가 참여한 제주와의 약속…제주 원도심 매력에 흠뻑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승철), 티웨이항공(대표 이상윤)은 지난 10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싱가포르 현지에서 영향력이 있는 주요 인플루언서를 제주로 초청해 ‘당신의 약속으로 만나는 진짜 제주, '제주와의 약속 여행(Jeju Promise Trip)'’을 주제로 팸투어를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팸투어는 제주형 ESG캠페인인 ‘제주와의 약속’의 글로벌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