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제31회 서귀포칠십리축제’ 거리퍼레이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9-30 11:2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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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0회 서귀포칠십리축제(2024년)

[뉴스스텝] 서귀포시가 주최하고 서귀포칠십리축제 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제31회 서귀포칠십리축제’가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천지연폭포 주차장 일대에서 열린다.

서귀포의 가을을 대표하는 이번 축제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고,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화합의 장으로 마련됐다. 특히 대표 프로그램인 거리퍼레이드가 새롭게 변화하여 한층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동안 읍면동 중심으로 운영되던 퍼레이드는 올해부터 개인과 가족, 동호회, 기업, 관광객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개방형 퍼레이드로 확대된다. 차 없는 거리를 시민들의 발걸음으로 가득 메우는 이번 행진은 단순한 거리행진을 넘어,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축제의 상징적 장면을 만들어낼 전망이다.

올해 퍼레이드는 전문 연출팀의 자문을 받아 읍면동 행렬의 완성도를 높이고, 중간중간 흥을 돋우는 공연팀이 함께해 관람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여기에 시민 참가자들의 개성 있는 의상과 창의적인 퍼포먼스가 어우러져 도심 전체가 생동감 넘치는 무대로 변모하게 된다.

이번 변화는 퍼레이드를 읍면동 중심의 전통적 형식에서 시민 누구나 참여하는 열린 축제로 발전시키는 의미 있는 시도로,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다.

퍼레이드 구간은 서귀포시 중정로에서 출발해 정방로와 칠십리로를 거쳐 천지연폭포까지 약 2.8km 구간으로 구성되며, 자세한 안내는 칠십리축제 공식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만 퍼레이드가 진행되는 시간(14:30~18:00)에 중정로, 정방로, 칠십리로, 천지연폭포 일대에는 교통 통제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에 따라 서귀포시에서는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시고, 부득이 차량 이용 시에는 해당 도로를 우회할 것을 당부했다.

그밖에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칠십리 오픈런, 아동청소년 연극제, 청소년페스타, 칠십리가요제, 우리동네 예술인 등이 마련된다.

칠십리 오픈런은 최근 트렌드인 러닝을 접목한 신규 프로그램으로, 젊은 세대가 축제를 더욱 자유롭고 역동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아동청소년 연극제는 관내 초·중학교 학생들이 주인공이 되어 직접 마을 이야기를 주제로 연극을 제작·공연하는 프로그램으로, 참여 학생들에게는 축제에 대한 긍정적 경험과 추억을, 관객에게는 신선한 재미를 제공하는 참여형 신규 프로그램이다.

전통 프로그램인 칠십리 가요제는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노래 실력을 뽐낼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우리동네 예술인 프로그램은 지역에서 활동하는 개인과 동호인들의 문화예술 역량을 소개한다. 또한 청소년 페스타는 청소년들에게 무대 경험과 성취감을 제공하는 동시에 새로운 지역 스타를 탄생시키는 무대가 될 것이다.

축제 현장에는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푸드트럭과 플리마켓 거리,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쉬멍터가 운영되며, 즉석 노래자랑 등 소규모 이벤트도 마련되어 관람객이 아닌 참여객으로 함께하는 축제 분위기를 조성한다.

특히 올해는 2025 문화의 달 행사와 연계하여 자우림, 이브라힘 말루프, 엔플라잉 등 국내외 유명 뮤지션 공연을 비롯해 일몰·일출 요가, 거리예술, 서커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서귀포 곳곳에서 펼쳐져 축제의 풍성함을 더한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따뜻하게 보내시길 바라며, 제31회 서귀포칠십리축제에서도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겁고 의미 있는 시간을 함께하시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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