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비점오염저감시설(인공습지) 특별점검 실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9-10 11: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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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조류경보 ‘경계’ 단계 발령에 따른 비점오염원 관리 강화
▲ 인공습지(함안군 호곡야촌천 인공습지)

[뉴스스텝] 경상남도는 낙동강 조류경보가 지난 8월 21일 물금·매리 지점에 이어 8월 28일 칠서지점도 ‘경계’ 단계로 발령됨에 따라, 녹조 원인물질 배출 저감을 위해 '경상남도 녹조 대응 행동 요령'의 ‘경계’단계 조치사항에 따라 8월 22일부터 9월 5일까지 도내 비점오염저감시설(인공습지)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비점오염원은 도로·농경지 등에서 빗물과 함께 하천으로 유입되어 녹조와 수질오염을 유발하며, 이를 줄이기 위해 설치하는 비점오염저감시설은 저류시설, 인공습지 등 자연형 시설과 응집·침전형 등 장치형 시설로 구분된다.

이 중 인공습지는 특별한 기계장치 없이 습지의 자연정화 기능을 활용해 수생식물·토양·미생물이 오염물질을 흡착·분해하는 방식으로 운영되어 유지관리에 용이하다.

이번 점검은 도내에서 운영 중인 총 9개소 인공습지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이 중 5개소는 시군 자체점검, 4개소는 도와 합동점검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점검은 협잡물 및 수생식물 적정 관리, 주변환경 정비 상태 등 시설 관리·운영기준 준수 여부를 중점적으로 확인했으며, 전년도 하반기 비점오염저감시설 유지관리 점검에서 지적된 사항에 대한 이행 여부도 함께 살폈다.

합동점검 결과, 3개소에서 수생식물이 과도하게 번식하여 시설 기능 저하가 우려되는 것으로 나타나 제초 작업 등 개선 조치했으며, 다른 시설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구승효 경남도 수질관리과장은 “이번 점검을 통해 초기 강우 시 비점오염원 유입을 최소화하고, 녹조 확산을 줄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후관리와 점검을 통해 시설 기능이 최적 상태로 유지되도록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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