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밤마실 야시장, ‘안심야시장’으로 8월 22일 재개장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8-04 11:25:44
  • -
  • +
  • 인쇄
공주시와 상인회 공동 정비, 청결·질서·신뢰 회복 나서
▲ 공주 밤마실 야시장, ‘안심야시장’으로 8월 22일 재개장

[뉴스스텝] 공주시는 식중독 사고로 인해 잠정 중단됐던 공주 산성시장 밤마실 야시장을 위생과 안전관리 체계를 대폭 강화한 ‘안심야시장’으로 새롭게 정비해 오는 22일 재개장한다고 밝혔다.

공주시와 공주문화관광재단, 산성시장 상인회(공동주최)는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야시장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위생 기준을 전면 개편하고, 상인 주도의 자율적 개선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전방위적인 정비 작업을 추진해왔다.

재개장에 앞서 산성시장 상인회는 지난 2일 상인회 사무실에서 ‘자율개선 성명’을 발표하고, 야시장 운영 전반에 대한 상인들의 자정 의지를 공식화했다.

상인회는 ▲청결한 환경관리 ▲질서 있는 운영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한 서비스 개선 등 3대 실천 과제를 설정하고, 위생반 운영과 정기 방역, 고객응대 교육, 종합상황반 설치 등 다각적인 노력을 자율적으로 다짐했다.

이상욱 산성시장 상인회장은 “이번 재개장을 계기로 공주의 대표 야시장이 시민 모두가 믿고 다시 찾을 수 있는 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상인 모두가 책임감 있게 자율정화에 나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청결하고 질서 있는 안심야시장 운영을 통해 공주시의 명예를 회복하고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성명 발표와 함께 상인회 임원단, 공주문화관광재단, 밤마실야시장 추진위원회, 전문 위생업체 등은 산성시장 문화공원 일대에서 ‘청결안심 캠페인’을 전개했다.

‘안심야시장’으로 거듭나는 밤마실 야시장은 8월 22일부터 10월 12일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에 운영되며, 백제문화제 기간인 10월 3일부터 12일까지는 매일 열린다. 총 23회에 걸쳐 운영되는 이번 야시장은 위생과 안전, 콘텐츠, 공간 구성 등 모든 측면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시민과 관광객을 맞이하게 된다.

재개장 당일인 22일에는 공주 산성시장 문화공원에서 재개장식이 열리며, 공주시충남연정국악단과 가수 박현빈이 함께하는 특별 공연이 진행된다. 또한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야외 영화 상영 프로그램인 ‘밤마실야시장 시네마’가 이어지며 보다 풍성한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안심야시장은 세스코와의 협력을 통한 정기 위생 컨설팅과 위생 책임자 지정, 사전 위생 교육 이수, 전 매대 음식물배상책임보험 가입 의무화 등을 통해 식중독 예방을 위한 사전 대비를 강화했다. 또한 행사 전·중·후 위생 점검, 음식물 시료 보관, 자가품질검사 제출 등의 기준도 마련됐다.

특히 판매대 운영자 전원은 사전 위생 교육을 이수해야 하며, 행사장에는 전문 인력과 안내 인력이 배치되어 사고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대비했다.

최원철 시장은 “이번 안심야시장은 단순한 행사 재개가 아니라 지역사회와 상인이 함께 만든 신뢰 기반의 재도약 모델”이라며 “보다 안전하고 위생적인 환경 속에서 시민과 관광객이 안심하고 방문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리와 점검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시민을 이롭게” 광산구 적극행정 한자리에

[뉴스스텝] 광주 광산구는 22일 구청 7층 윤상원홀에서 시민 삶에 이로운 변화를 이끈 최고의 적극행정을 선발하는 ‘광산구 적극행정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민선 8기 동안 시민을 최우선에 두고 추진돼 온 광산구 적극행정의 우수한 성과를 나누고, 시민 중심의 행정 혁신을 확산하는 취지로 마련한 행사다.국 · 소별 예선 심사로 엄선한 16건의 적극행정 우수사례가 경진대회 본선에 올랐다.전국적 관심을 받

평택시, 국가하천 배수영향구간(둔포천) 하천환경정비사업 성공적 추진 위한 보상협의회 개최

[뉴스스텝] 평택시는 지난 11월 28일 오후, 평택시청 본관 소회의실에서 ‘국가하천 배수영향구간(둔포천) 하천환경정비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보상협의회를 개최했다.총사업비 246억 원 규모의 국가하천 배수영향구간(둔포천) 하천환경정비사업은 경기도 평택시 팽성읍 노성리부터 충청남도 아산시 둔포면 신남리 구간을 대상으로 하며, 평택시 215필지 16만6681㎡, 아산시 212필지 16만6561㎡가 보상

충남도의회, 학교급식 종사자 폐암검진 지원 근거 마련

[뉴스스텝] 충남도의회는 윤희신 의원(태안1·국민의힘)이 대표 발의한 ‘충청남도교육청 급식종사자 폐암검진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제362회 정례회 소관 상임위원회에서 수정 가결됐다고 1일 밝혔다.이 조례안은 제361회 임시회 5분 발언에서 제기된 학교급식 종사자 폐암 위험 실태와 검진 지원 부재 문제를 제도적으로 보완하기 위한 후속 조치다.주요 내용으로는 폐암검진 지원계획 수립 검진 주기 2년 원칙 규정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