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글로벌 AI컴퓨팅센터 조기 구축 총력…AI 선도도시 도약 시동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7-30 11:25:29
  • -
  • +
  • 인쇄
총 2조 원 규모 민간투자 유치로 K-인공지능 클러스터 중심지 도약
▲ 지난 23일 한국전력 대구본부,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에이치에너지 등과 AI컴퓨팅센터 조기 구축을 위한 선제적인 실무협의를 진행했다.

[뉴스스텝] 포항시가 글로벌 AI컴퓨팅센터의 성공적인 조성과 조기 가동을 위해 관계기관과의 실무협의를 연이어 진행하며 AI산업 선도도시로의 도약에 나섰다.

시는 지난 6월 경상북도 및 국내·외 유수의 AI 기업, 투자사, 대학 등과 ‘글로벌 AI컴퓨팅센터 구축’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총 2조 원 규모의 대규모 민간투자를 이끌어낸 바 있다.

해당 사업은 연내 착공,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내에 조성되며 총 4단계에 걸쳐 1GW급 초고성능 AI 연산 인프라로 확장될 예정이다.

이 협약의 후속 조치로 시는 최근 한국전력 대구본부,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에이치에너지 등과 선제적인 실무협의를 진행하며 센터 조기 구축을 위한 전방위적인 대응에 나섰다.

이번 협의에서는 ▲154kV급 전력계통 영향평가 기간 단축 및 전기요금 절감 방안 ▲친환경 전기공급 및 RE100 대응 ▲부지 변경 관련 검토 등 실질적인 사업 추진 기반 마련에 중점을 뒀다.

먼저 전력 계통 영향 평가와 관련해 시는 한전과의 협의해 154kV급 40MW 전력설비 구축을 전제로 약 5개월 내 영향평가 완료될 수 있도록 협조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민간 주도의 SPC(PFV) 설립으로 영향평가 신청 절차를 신속히 진행하고, ‘분산에너지특별법’에 따른 전기요금 차등제 적용 및 요금 인하 방안을 산업부에 적극 건의할 방침이다.

친환경 전력공급 방안으로는 에이치에너지와의 협의로 RE100 대응을 위한 저가 전력구매계약(PPA) 방식이 제안됐다.

장기계약 형태로 전기를 공급받는 동시에 초기 투자비 완화를 위한 맞춤형 요금제 적용도 검토됐으며 시는 실질적인 활용이 가능하도록 관련 로드맵을 마련할 예정이다.

AI컴퓨팅센터의 부지 변경과 관련해서는 사업 일정과 예산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검토 중이며 디지털융합산업과를 중심으로 투자유치 및 바이오산업 관련 부서와 협력해 최적의 대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시는 이번 실무협의를 계기로 민·관 협력 기반의 AI컴퓨팅 인프라 구축을 본격화하고 대한민국 AI 컴퓨팅 산업의 전략적 거점도시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은 철강을 넘어 미래 첨단산업 중심지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며 “글로벌 AI컴퓨팅센터를 기점으로 포항을 디지털 혁신의 대표 도시이자 AI 융합산업의 중심 거점인 K-인공지능 클러스터로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울산시, 2025년 목욕탕 노후굴뚝 정비사업 완료

[뉴스스텝] 울산시가 시민 안전과 도시경관을 위협하던 노후 굴뚝 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울산시는 올해 9억 8,600만 원을 투입해 목욕탕 노후 굴뚝 15개를 철거했으며, 내년에는 정비 물량을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1970년대 목재나 벙커시(C)유를 연료로 사용하던 목욕탕은 연기 배출을 위해 높이 20m이상 높이의 굴뚝 설치를 의무화했다. 하지만 1990년대 이후 가스와 전기보일러가 보급되면서 굴뚝이

울산시자치경찰위원회-울산시자율방범연합회, ‘제3회 한마음 전진대회’개최

[뉴스스텝] 울산시자치경찰위원회는 울산시자율방범연합회와 함께 11월 2일 오전 10시 중구 다목적구장에서 ‘제3회 한마음 전진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지역 자율방범대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공동체 치안의 중요성을 되새기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대회에는 김두겸 울산시장을 비롯해 1,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감사패 전달, 우수방범대원 표창 수여, 체육대회 등으로 진행된다.이

활과 농산물로 물든 예천의 가을

[뉴스스텝] 활의 고장 예천이 활과 농산물로 어우러진 풍요로운 가을 축제의 장으로 물들었다. 예천군은 지난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3일간 한천체육공원 일원에서 열린 ‘2025 예천활축제 & 농산물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활의 고장 예천, 풍요의 가을을 쏘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활 문화와 지역 농특산물이 하나로 어우러진 문화관광축제로, 예천의 정체성과 지역 농업의 가치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