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여성 가족 폭력 근절 위한 종합대책 본격 가동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9-11 11:20:40
  • -
  • +
  • 인쇄
여성폭력 사각지대 없는 안전망 구축으로 여성·가족 폭력 근절
▲ 인천시청

[뉴스스텝] 인천광역시는 여성과 가족을 대상으로 한 폭력을 사회 전체가 해결해야 할 시급한 과제로 인식하고 예방부터 피해자 회복, 종사자 지원까지 아우르는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여성 폭력 피해자 지원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보호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맞춤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참여형 교육을 통한 디지털 성범죄 예방교육 확대
디지털 환경 확산으로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가 증가함에 따라, 인천시는 올해 하반기부터 관내 초등학생 6학년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디지털 성범죄 예방교육’을 본격 추진한다. 미술·연극 등 참여형 교육 방식을 통해 온라인 그루밍, 불법 촬영, 개인정보 유출 등 디지털 성범죄의 심각성을 알리고 경각심을 높일 계획이다.

이주여성을 위한 찾아가는 폭력예방교육 운영
인천시는 언어·문화적 장벽으로 폭력에 대한 대처가 어려운 이주여성에게 전국 최초로 ‘찾아가는 폭력예방교육’을 운영한다. 모국어 통역을 활용한 폭력 유형별 대처 방법을 교육하고 피해자 지원체계를 운영한다. 올해 상반기 연수구 함박마을 시범 운영에서 높은 만족도를 얻은 바 있다. 이를 토대로 인천시 전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으로, 다문화가정 아동·청소년과 피해자 자녀에게도 디지털 성범죄 예방 교육을 병행할 방침이다.

피해자 가정 회복을 위한 가족치료 지원사업 도입
인천시는 가정폭력, 스토킹 등 친밀한 관계 기반 폭력 피해에 전문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가족치료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심리검사, 가족상담, 회복캠프 등 단계별 프로그램과 전문가 상담을 최대 20회까지 제공해 가족문제 진단부터 회복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 또한‘찾아가는 현장상담소’를 지난해 2개소에서 4개소로 확대해 피해자의 사각지대를 해소한다.

사각지대 해소와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종사자 역량 강화
인천시는 여성폭력 피해자에게 법률·의료·주거 등 긴급 지원을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여성폭력 피해자 맞춤형 통합사업’을 새롭게 도입한다. 또한 여성권익시설 종사자들의 심리적 소진을 예방하고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교육과 한마음 체육대회 등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해 종사자 역량을 강화하고 연대감을 형성한다.

시현정 시 여성가족국장은 “인천시는 예방–보호–회복이 유기적으로 이어지는 종합대책을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한 인천을 만들고, 전국적으로 확산 가능한 선도적 인천형 모델을 제시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예천군, '팬 아카데미 in 예천'개최를 통한 생활인구 유입 본격화

[뉴스스텝] 예천군은 9월 26일부터 10월 29일까지 총 4회에 걸쳐 진행된 '예천 팬 아카데미 in 서울'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팬 아카데미 in 예천'을 운영하며 귀농귀촌 유치 활동에 박차를 가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10월 30일부터 31일까지 1차, 11월 1일부터 2일까지 2차로 진행되며, 각 회차당 30명씩 총 60명이 참여한다. 서울 아카데미 참여자 및 온

보성군, 지방자치의 날 맞아‘이장단 한마음대회’ 성황리 개최

[뉴스스텝] 보성군은 지난 29일 보성 열선루공원에서 열린 ‘보성군 이장단 한마음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지방자치의 날을 기념해 김철우 보성군수, 김경열 보성군의회 의장, 12개 읍면 이장단과 가족 등 5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상호 교류와 협력을 다지고, 풀뿌리 민주주의의 주역으로서 자긍심과 화합을 다지는 뜻깊은 시간으로 마련됐다.행사는 색소폰 동호회와 보성군립국악단의 식전 공

양평군 강상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긴급출동 추진단’ 위기가구 주거환경 개선

[뉴스스텝] 양평군 강상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29일 관내 다자녀 위기가구를 대상으로 ‘긴급출동 추진단’ 사업을 실시했다.이번 지원 대상은 교평리에 거주하는 다자녀 위기가구로, 노후 냉장고와 부족한 수납공간, 정리되지 않은 생활공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에 강상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15명으로 구성된 ‘긴급출동 추진단’이 즉시 출동해 아이들이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주거환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