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신청 없는 복지’로 취약계층 수도요금 감면 대폭 확대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7-23 11:26:02
  • -
  • +
  • 인쇄
정보 취약계층 불편 해소, 감면 대상 가구 3배 이상 증가
▲ 신안군청 전경

[뉴스스텝] 신안군이 고령자와 장애인이 많은 지역 특성을 반영해 취약계층의 수도요금 감면 혜택을 별도의 신청 없이도 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전면 개선, 지난 6월부터 ‘수도요금 자동감면 서비스’를 본격 시행하고 있다.

기존에는 수도요금 감면 혜택을 받으려면 대상자가 직접 신청해야 했다. 이 때문에 정보 접근이 어려운 고령층, 장애인, 그리고 다른 사회적 약자들이 제때 신청하지 못해 혜택을 놓치는 안타까운 사례가 끊이지 않았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신안군은 사회보장정보시스템(행복e음)과 상하수도 요금 시스템을 연계하여 국민기초생활수급 감면 대상자는 시스템을 통해 자동으로 파악되어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도 수도요금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신안군의 이번 서비스 시행으로 수도요금 감면 대상 가구는 기존 217세대에서 701세대로 3배 이상 대폭 확대됐다. 또한, 신청 서류 제출과 같은 복잡한 행정 절차도 간소화되어 주민들의 편의가 크게 향상됐다.

신안군 관계자는 이번 조치에 대해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 연계를 통해 취약계층의 경제적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복지 서비스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대상자 추가 지원 등 지속적인 개선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안군은 ‘신청 없는 복지’ 서비스로 행정 편의를 넘어 실질적인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주민 중심의 적극 행정으로, 향후 주거급여, 교육급여 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등으로 수도요금 감면 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장수군, 어르신 맞춤형 ‘스마트경로당’ 14개소 운영

[뉴스스텝] 장수군은 지역 어르신들의 디지털 접근성을 높이고 건강한 노후를 지원하기 위해 ‘장수형 스마트경로당’ 14개소를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8월부터 7개 읍·면 대표경로당을 포함한 14개소를 대상으로 추진돼, 어르신들이 일상 속에서 편리하게 디지털 기기를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장수형 스마트경로당은 고령층의 생활 특성에 맞춰 △스마트 건강관리 △스마트 디지털 교육 △안

함평군, 서해안철도 국정과제 실현 총력… 5개 시군과 공동 대응 나선다

[뉴스스텝] 전남 함평군이 서해안철도의 국가철도망 반영과 조기 건설을 위해 영광군, 군산시, 부안군, 고창군과 손을 잡았다.12일 함평군에 따르면 전남 함평군·영광군, 전북 군산시· 부안군·고창군 등 서해안 5개 시군이 함께 지난 11일 ‘서해안철도 국가철도망 반영촉구 업무 협의회’를 개최하고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과 조기 건설을 위해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서해안철도는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새만금에서 목

양평군정신건강복지센터, 세계 자살예방의 날 맞아 김미경 강사 초청 특강 개최

[뉴스스텝] 양평군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지난 11일, 세계 자살예방의 날을 기념해 양평물빛정원도서관 물빛극장에서 특별 강연 행사를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자존감 넘치는 인생 설계와 행복한 미래’를 주제로, 김미경 강사를 초청해 진행됐으며, 지역 주민 350여 명이 참석해 큰 호응을 얻었다.이번 특강은 자존감 회복과 동기 부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삶의 방향성을 긍정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