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영암에서 한국미술 빛낸 남도 거장들 만난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0-23 11:30:52
  • -
  • +
  • 인쇄
영암군립하정웅미술관, 김환기·천경자·오지호·허백련·허건·김정현 작품 전시
▲ 오지호 추경 1953 캔버스에 유채 50x60cm 광주시립미술관 소장

[뉴스스텝] 가을, 거장들과 함께 예향 남도의 미술 전통을 음미하는 전시회가 영암에서 열린다.

영암군립하정웅미술관이 10/27~12/7일 상설전시실에서 ‘2025 대한민국 한옥문화 비엔날레’ 기념 특별전 ‘한국미술을 빛낸 남도화가들’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한국 근대미술 발전에 중추 역할을 한 여섯 명의 전라남도 출신 거장들의 작품 26점을 선보인다.

서울, 해외에서 활동하며 한국 추상미술의 지평을 넓힌 김환기, 천경자, 영암 출신으로 김정현과 남도에 머물며 전라도가 예향(藝鄕)임을 입증한 오지호, 허백련, 허건의 예술세계를 한자리에서 조명해 볼 수 있는 기회다.

특히, 이번 전시는 광주시립미술관, 서울OCI미술관, 목포자연사박물관, 진도현대미술관, 춘운서옥 등 공공·사립 기관과의 협조를 얻어 주요 작품들을 대여·전시하게 됐다.

영암군은 전시와 함께 미술관 관람객들이 남도 예술의 깊은 뿌리와 한국미술의 발전 과정을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해설 프로그램과 연계 문화행사도 마련할 예정이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남도의 예술정신을 이어온 거장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뜻깊은 기회다. 한옥문화 비엔날레와 함께 이 가을 예술의 정취 속에서 마음의 양식을 기르고, 문화 자긍심도 높이길 바란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충남도립대, 따뜻한 커피 한 잔 속 ‘마음을 잇다’

[뉴스스텝] 충남도립대학교 진로심리상담센터는 대학 학생회관에서 자살예방을 위한 심리·정서 지원 프로그램 ‘Cafe, together!’를 운영 중이라고 24일 밝혔다.이 프로그램은 지난 9월부터 12월까지 총 6회에 걸쳐 진행되는 상담카페형 심리회복 프로그램이다.‘마음을 잇는 한 잔, 생명을 잇는 만남’을 주제로 학생들이 또래상담자나 가까운 친구와 함께 따뜻한 커피 한 잔을 나누며 마음을 표현하고, 정서적

제주도의회 한권 의원, 추자해상풍력발전사업 도민펀드 도입해야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 한권 의원(더불어민주당/일도1·이도1·건입)은 10월 23일 열린 제443회 임시회 혁신산업국 대상 행정사무감사에서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은 제주의 미래 먹거리로, 도민사회의 공감대와 지지를 얻기 위해서는 재생에너지발전사업의 수익이 도민들에게 직접적으로 돌아갈 수 있는 제도 설계가 필요한 바, 추자해상풍력발전사업 등 대규모 재생에너지발전사업 추진시 일반도민들도 투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강원메타버스교육체험관 운영

[뉴스스텝]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2025년 10월부터 도내 초·중·고 및 특수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메타버스를 활용한 교육체험 프로그램인 ‘강원메타버스교육체험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강원메타버스교육체험관’은 미래 핵심 기술인 메타버스를 교과 및 창의적 체험활동과 접목하여 학생들의 디지털 리터러시를 강화하고 문제해결 역량을 향상시키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체험관에서는 강원의 지역적 특색을 살린 다양한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