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충남, 집중호우 해양쓰레기 대응 ‘정화선 공조체계’ 구축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6-25 11: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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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계 해상 부유폐기물, 정화선 전북901호·늘푸른충남호로 공동 처리
▲ 전북자치도 어장정화선 전북901호

[뉴스스텝] 전북특별자치도는 집중호우로 인해 해상에 유입되는 육상 인입 해양폐기물(부유 쓰레기) 문제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충청남도와 정화선 공동운영 체계를 구축하고 본격 협력에 나섰다고 25일 밝혔다.

그동안 군산시와 충남 서천군 일대는 금강 상류에서 떠내려온 부유 쓰레기가 집중호우 시 대량 유입되며, 해양오염은 물론 선박 통항 안전까지 위협받아 왔다.

지난해 7월에는 금강하굿둑 주변 해역에만 900톤 이상의 해양폐기물이 몰린 것으로 추정돼 수거·처리에 막대한 행정력과 예산이 소요된 바 있다.

이에 전북자치도는 정화선 ‘전북901호’를 활용해 군산 개야도 및 비응항 인근 해역까지 밀려온 부유폐기물을 집중 수거하며 도계 해역 정비와 해양환경 개선에 힘써왔다.

전북자치도와 충남도는 지난해부터 4차례 실무 협의를 거쳐, 장마철 등 집중호우 기간에는 광역 협업 없이는 실질적 대응이 어렵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하고, 정화선 공동 활용 체계를 본격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 협력 체계에 따라 전북자치도는 전용 어장정화선 ‘전북901호’(171톤급)를 운영해 집중호우 시 금강하구 인근 도계 해역에 떠다니는 부유 쓰레기 수거를 전담한다. 수거된 폐기물은 충남도 소속 ‘늘푸른충남호’가 인근 충남 시군의 집하장으로 운반한다.

김병하 해양항만과장은 “해양쓰레기는 단순한 환경문제를 넘어 광역적 재난에 가까운 사안”이라며, “전북자치도는 충남도와 함께 장마철 해양폐기물 공동 수거·운반 체계를 구축해 깨끗하고 안전한 연안 해양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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