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 제주에 깃든 항일 정신 발자취 찾아 유적지 답사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6-25 11:3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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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제주 항일운동 역사교육 직무연수 운영
▲ 2024 제주 항일운동 역사교육 직무연수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6월 8일부터 7월 6일까지 도내 초·중·고등학교 교원 70여 명을 대상으로 '2024 제주 항일운동 역사교육 직무연수'를 운영하고 있다.

교육과정과 연계한 지역 역사교육을 위한 이번 연수는 지역별로 항일 유적지를 답사하여 제주 항일운동사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수업에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고영철 제주흥사단 문화유산답사회장을 강사로 위촉하여 “제주 항일운동의 발자취를 찾아서”를 주제로 △6월 8일 조천읍, 구좌읍 △6월 22일 애월읍, 한림읍, 한경면을 답사했고 △7월 6일 표선면, 성산읍, 제주시 등 3개 권역별 항일 유적지를 답사한다.

6월 8일에는 하도리 오화국 생가, 세화리 문도배 생가, 상도리 해녀항쟁기념탑, 상도리 김문일 생가, 함덕리 부생종 묘, 조천리 만세동산, 제주항일기념관, 조천리 여성 독립운동가 김시숙 묘 등을 답사했다.

6월 22일에는 하귀리 강문일 생가, 박영순 지사 생가, 금성리 송두현 지사 생가터, 귀덕리 조봉호 지사 생가, 한림리 강문호 지사 기념비, ‘독립운동은 범죄가 아니다’라고 하며 항일운동가와 사상가를 무료로 변론한 고산리 출신 이창휘 변호사의 흉상, 대한민국 임시정부 김구 주석의 경호실장을 지낸 동명리 문덕홍 지사 묘를 답사하며 항일운동사를 이해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항파두리의 항몽유적지를 답사하여 삼별초의 독자적인 대몽 항쟁의 역사와 외세의 침략에 저항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7월 6일에는 수망리 김순희 지사 묘, 신흥리 김상추 지사 생가, 가시리 최익현 지사 유허비, 성읍리 조몽구 지사 생가, 고성리 정의면 씨름대회 터, 제주의병항쟁 기념탑, 을묘왜변 제주대첩 전적지를 답사한다. 마지막으로 제주 출신 독립유공자 중 유일한 생존자인 강태선 애국지사를 방문하여 항일 독립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체험하게 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연수를 통해 교원들이 제주지역 항일운동에 대해 바르게 이해하고 역사교육 역량을 강화하여 학생들에게 제주인으로서의 자긍심과 역사의식을 심어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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