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 2024 만해축전, 만해와 무산 발자취 따라 걷는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8-05 11:31:00
  • -
  • +
  • 인쇄
▲ 인제군청

[뉴스스텝] 만해 한용운 선사의 종교적·사상적 고향 인제군에서 제26회 만해축전 기간인 오는 8월 11일 ‘시인들과 함께 걷는 백담순례길’ 행사가 개최된다.

만해 한용운 선사와 무산 조오현 선사의 사상과 문학정신을 기리기 위한 이번 행사에서는 만해마을에서 백담사까지 9.5km에 이르는 순례길을 3시간가량 10명의 시인과 함께 걷게 된다.

이를 위해 지난 7월 15일부터 온라인을 통해 전국단위로 참가자 200명을 모집해왔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참가자에게 소정의 기념품과 간식, 점심식사가 제공된다.

특히, 이번 순례길 코스에 포함된 백담계곡 도보전용 탐방로는 인제군과 국립공원공단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가 지난 2020년부터 조성해온 것으로,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백담계곡의 풍광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참여자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순례길 곳곳엔 참여 시인의 시화가 전시되어 다양한 작품과 백담계곡의 정취를 함께 느낄 수 있고, 신달자 시인의 강연을 통해 심도 깊은 문학과 만나는 시간이 마련됐다.

더불어 문학이벤트 등을 통해 참가자에게 의미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향후 만해축전추진위원회와 인제군은 운영 프로그램의 다양화와 일반인의 참여 확대를 통해 만해정신을 널리 알리고 축전의 활성화·세계화에 힘쓸 계획이다.

행사를 주최하는 (재)설악·만해사상실천선양회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만해정신을 실천·계승하고, 선사의 삶의 궤적을 따라 걷는 특별한 경험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광양 으뜸마을 현장 민심 청취

[뉴스스텝]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9일 ‘청정전남 으뜸마을’인 광양 교촌마을을 찾아 주민들과 소통하며 현장 민심을 살폈다.광양 교촌마을은 2024년 청정전남 으뜸마을 만들기 우수마을로 선정됐다. 세대별로 명패, 우편함, LED 센서 등을 주민들이 직접 재료를 구입하고 설치해 마을 경관개선과 주민 야간 보행 안정성을 높인 활동으로 호평을 받았다.또한 교촌마을 일원에 조성된 마을 역사와 전통·문화를 담은 ‘광

5개국 외신 기자단, 세종서 한글의 아름다움 체험

[뉴스스텝] 5개국 주요 미디어 매체 기자로 구성된 외신 기자단이 1박 2일 일정으로 한글문화도시 세종시를 찾았다.세종특별자치시는 9일 한글의 독창성과 다양한 한글문화를 해외 각국에 알리기 위해 외신 기자단이 우리시를 방문했다고 밝혔다.외신 기자단은 아랍에미리트와 아르헨티나, 남아프리카공화국, 베트남, 카자흐스탄 등 5개국 국영매체 또는 주요 방송사·일간지 소속 기자 6명으로 구성됐다.이날 이들은 시청에서

포항시, ‘2025 추석맞이 직거래장터’ 성황리에 열려

[뉴스스텝] 포항시는 민족 대명절 추석을 앞두고 지난 2일과 3일, 시청 앞 광장에서 ‘2025 추석맞이 직거래장터’를 성황리에 개최했다.이번 장터에는 40여 개의 신선 농산물 판매 부스와 6개의 체험 부스가 운영되어 지역 농업인과 시민이 함께 어울리는 도심 속 명절 장터로 활기를 더했다.현장에서는 포항 지역 농산물로 만든 뻥튀기·군고구마 시식, 바다장어강정 등 포항 수산물 시식, 공예·타로카드 체험 등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