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전통사찰 옥천사, ‘전통산사 문화유산활용사업’ 성료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6-04 11:25:38
  • -
  • +
  • 인쇄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독립운동 기리는 ‘초월의 꿈’ 행사 진행
▲ 고성군 전통사찰 옥천사, ‘전통산사 문화유산활용사업’ 성료

[뉴스스텝] 옥천사가 지난 2일 국가유산청 공모사업인 ‘2024년 전통 산사 문화유산활용사업’의 일환으로 호국보훈의 달을 기념하여 선열들의 독립운동을 기리는 ‘초월의 꿈’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전통 산사 문화유산활용사업’은 산사가 보유한 전통문화유산과 역사적 인물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특색 있고 매력적인 프로그램을 발굴 및 운영하고자 하는 사업으로, 보존과 전승이라는 목표를 달성해가고 있다.

국가유산청은 매년 공모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고성군은 2020년부터 올해까지 다섯 번째 공모사업에 선정돼 옥천사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 처음 개최된 ‘초월의 꿈’ 행사는 백초월 스님을 위시한 옥천사 아홉 분의 스님들이 옥천사 자방루(보물)에서 항일 독립운동을 위해 군자금을 모으고 만세운동을 전개했다는 역사적 사실을 배경으로 미래세대 아이들에게 애국 애족 정신을 고취하고자 기획됐다.

옥천사는 이날 일장기에 태극기를 그려 독립신문과 함께 배포했던 초월스님 이야기와 옥천사 자방루를 근거지로 삼아 옥천사 스님들과 고성지역 열사들이 군자금을 모았던 기록을 바탕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초월의 꿈 널리 퍼지는 자방루 향초 만들기 △자방루 신건축학개론 △일장기에 태극기를 그려 종이비행기 날리기 △대한독립만세 룰렛 돌려 군자금 타기 △태극기 퍼즐 빨리 맞추기 등 군자금 참여 잇기(챌린지)가 열렸다.

옥천사 주지 진성스님은 “꽃다운 향기가 점점 불어난다는 자방루(滋芳樓)에 서린 옥천사 아홉 분 스님들의 항일독립에 대한 염원이 오늘날 대한민국의 초석이 되었음을 널리 알리고자 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라며 “앞으로 대한민국 국가유산의 정신과 미래 가치가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옥천사 전통산사 문화유산 활용 프로그램인 자방루 인문학교실 강의는 앞으로도 진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오는 7월 7일 진행되는 ‘초월의 꿈’은 누리집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2025학년도 영양교육지원청부설 영재교육원 수료식 개최

[뉴스스텝] 경상북도영양교육지원청 부설 영재교육원은 12월 5일 영양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2025학년도 영양교육지원청부설 영재교육원 수료식’을 개최했다. 수료식에는 초등 인문반, 초등 창의융합반 학생들과 20여 명의 학부모, 지도강사가 참여하여, 학생들이 그동안 학습한 내용을 볼 수 있도록 전시회를 열고, 이를 바탕으로 산출물을 발표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학부모들은 학생들의 성장과 발전을 지켜보며

부산 북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올 한 해 성과보고회 열어

[뉴스스텝] 부산 북구는 지난 3일, 2025년 북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성과보고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성과보고회는 청소년 보호 유공자 표창 수여를 시작으로 2025년 사업 운영실적과 2026년 계획 및 우수사례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보고회는 북구의 청소년 지원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하며, 연계 기관과 결속을 다지는 뜻깊은 자리였다.구청장 표창을 받은 정서지원 사업 멘토

대전시의회 조원휘 의장 “유성의 겨울 밝히는 신호탄이 되길”

[뉴스스텝] 대전시의회 조원휘 의장은 5일 유림공원(유성구 봉명동)에서 개최된 2025 유성온천 크리스마스축제 점등식에 참석해 시민들과 함께 축제의 성공적 개최와 대전의 행복을 소망하며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이번 행사는 지역을 대표하는 단체·기관장,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점등 예배를 시작으로 캐롤 공연, 주요내빈 축사, 점등식 순으로 진행됐고, 트리, 캔들 등 크리스마스 마켓과 회전목마, 겨울 간식거리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