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 “제주4·3에서 인천5·3민주항쟁까지 역사의 흔적을 찾아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5-23 11:3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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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와 인천 고등학생들 만나 지역 역사의식 공유
▲ 제주도교육청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5월 23일부터 25일까지 2박 3일 동안 제주 일대에서 제주4·3 및 인천5·3민주항쟁 역사·평화교육 학생 교류를 운영한다.

도교육청과 인천광역시교육청은 지난해 11월 인천 에서 ‘제주4·3 및 인천5·3민주항쟁 역사·평화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학생·교사 교류 추진, 교사 연수 및 교육자료 공유 등 역사·평화교육 역량 강화 및 협력체제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학생 교류에는 인천 교육감 및 고등학생, 교사 등 28명, 제주 고등학생, 교사 등 26명, 총 54명이 참여한다.

5월 23일에는 △아이스브레이킹을 통한 친교활동 △제주4·3평화공원 참배 및 헌화 △북촌4·3길 답사를 통한 4·3의 아픔과 이를 극복한 마을공동체의 삶을 살펴본다.

5월 24일에는 △대정 지역의 알뜨르 비행장, 섯알오름 학살터, △제주항파두리 유적지 답사 △영모원 답사 △역사·평화교육 토의활동 등을 통해 제주의 역사에 대한 이해 및 화해와 상생의 의미를 되새기며 청소년들의 시각으로 바라보는 다양한 생각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진다.

5월 25일에는 △관덕정 △제주북초등학교 △주정공장 등 제주시내 일원에 있는 4·3유적지 답사를 통해 4·3의 시작을 알리는 1947년 3·1절 발포사건과 주정공장에서 자행됐던 4·3의 아픔을 통해 인권의 소중함과 가치를 내면화할 수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교류를 통해 인천 학생들은 제주4·3뿐 아니라 항일과 항몽 과정에서 제주가 지켜냈던 정신에 대해 알 수 있을 것이다”라며“10월에는 제주 학생들이 인천에서 6월 민주항쟁의 도화선이 된 인천5·3민주항쟁의 역사 답사와 인천에서 진행되고 있는 평화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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