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병영 울력 DAY’로 풀 베는 방법부터 배워요!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7-29 11: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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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청년들에게 강진살이 기초부터...이주 후 사후관리 ‘든든
▲ 병영 청년 울력DAY에 참여한 청년들

[뉴스스텝] 강진군 도시재생지원센터는 지난 24일, 병영면에 귀촌한 청년들과 지역주민이 함께 마을을 가꾸는 ‘병영 청년 울력day’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도시재생사업으로 추진하는 4도 3촌 병영스테이와 청년가게 등으로 병영면에 귀촌한 청년 등 15여 명이 참여했다.

‘울력’의 사전적 의미는 마을공동체에서 여러 사람이 노동 대가를 바라지 않고 무보수로 노동력을 제공하는 전통적 협동 노동방식이다.

‘병영 청년 울력day’는 시골살이가 처음인 귀촌 청년들이 마당과 정원 등 주택 관리를 할 수 있는 방법을 교육함으로써 ‘협력형 내집 관리’와 ‘마을가꾸기 모델’을 구축하고, 공동체 활동을 통해 마을구성원으로 조화롭게 살아갈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고자 기획되었다.

청년들은 이번 행사에서 마당과 정원을 관리하는 방법을 습득한 뒤, 본인들이 거주하는 집은 물론 병영면에 조성된 마을 정원과 빈집, 나대지 등을 대상으로 잡초를 제거하고 쓰레기를 수거하며 마을 경관 개선에도 공동으로 참여해 결속을 다졌다.

울력day에 참여한 김휘은(38세) 씨는 “병영과 연을 맺은지 벌써 4년째이고, 이주한 지 1년이 되었다”며 “병영을 처음 보고 느꼈던 아름다운 모습이 잘 보존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행사에 참여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김 씨는 또 “집 마당에 무성하게 자란 풀과 넝쿨들을 정리하기 어려웠는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예초와 마당을 가꾸는 방법을 배울 수 있어 유익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행사를 추진한 도시재생지원센터 관계자는 “많은 지자체들이 빈집을 활용한 인구 유입 사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정작 추후 관리에 대한 부분을 간과하고 있다”며 ”빈집만 내어주는 것이 아니라 집과 마을관리 등을 통해 함께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 마을에서 조화롭게 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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