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북평무후제 봉행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10-25 11:25:19
  • -
  • +
  • 인쇄
후손을 두지 못한 고인 20분을 위한 제례 올려
▲ 동해시, 북평무후제 봉행

[뉴스스텝] 동해시는 북평동행정복지센터에서 지난 23일(음력 9월 9일) ‘북평무후제’를 봉행했다고 밝혔다.

1925년부터 시작한 북평무후제는 음력 9월 9일(10월 23일)에 제례를 올리며 올해로 99번째를 맞이한다. 북평동통장협의회 주관으로 열린 2023년 북평무후제는 초헌관 윤성규 북평동장, 아헌관 백승철 통장협의회장, 종헌관 홍광식 주민자치위원장을 비롯한 9명의 집사, 관내 사회단체장,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하여 후손의 역할을 대신하여 제를 진행했다.

무후제(無後祭)는 후손을 두지 못하고 숨진 고인들이 관청에 자신의 재산 일부를 기부하고 제사를 지내 달라는 요청을 받아들여 지내는 제사로, 무자후제사(無子后祭祀), 후손 없는 조상제사, 무연고 노인제사, 은처사 제사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린다.

윤성규 북평동장은 “무후제는 경로효친을 중시해 온 우리 민족의 정서와 미풍양속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자랑스러운 전통이며, 우리 고장의 순후한 인심을 널리 알리는 일이다.”라며, “올해도 변함없이 고인 20분을 위한 제례를 올리고 외로운 넋을 달래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울산시, 2025년 목욕탕 노후굴뚝 정비사업 완료

[뉴스스텝] 울산시가 시민 안전과 도시경관을 위협하던 노후 굴뚝 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울산시는 올해 9억 8,600만 원을 투입해 목욕탕 노후 굴뚝 15개를 철거했으며, 내년에는 정비 물량을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1970년대 목재나 벙커시(C)유를 연료로 사용하던 목욕탕은 연기 배출을 위해 높이 20m이상 높이의 굴뚝 설치를 의무화했다. 하지만 1990년대 이후 가스와 전기보일러가 보급되면서 굴뚝이

울산시자치경찰위원회-울산시자율방범연합회, ‘제3회 한마음 전진대회’개최

[뉴스스텝] 울산시자치경찰위원회는 울산시자율방범연합회와 함께 11월 2일 오전 10시 중구 다목적구장에서 ‘제3회 한마음 전진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지역 자율방범대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공동체 치안의 중요성을 되새기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대회에는 김두겸 울산시장을 비롯해 1,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감사패 전달, 우수방범대원 표창 수여, 체육대회 등으로 진행된다.이

활과 농산물로 물든 예천의 가을

[뉴스스텝] 활의 고장 예천이 활과 농산물로 어우러진 풍요로운 가을 축제의 장으로 물들었다. 예천군은 지난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3일간 한천체육공원 일원에서 열린 ‘2025 예천활축제 & 농산물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활의 고장 예천, 풍요의 가을을 쏘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활 문화와 지역 농특산물이 하나로 어우러진 문화관광축제로, 예천의 정체성과 지역 농업의 가치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