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영농철 외국인계절근로자 본격 투입...67농가에 배치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3-29 11:20:55
  • -
  • +
  • 인쇄
▲ 정읍시, 영농철 외국인계절근로자 본격 투입...67농가에 배치

[뉴스스텝] 정읍시는 지난 1월부터 입국한 외국인 계절근로자들 169명이 영농철 농가에 배치돼 본격적인 영농활동에 들어간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입국한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결혼이민자 본국 가족과 4촌 이내 친척 초청 159명, MOU협약 성실근로자 재입국 10명으로, 현재 67개 농가에 배치돼 부족한 일손을 돕고 있다.

또한, 4월 중 농가가 일손을 필요로 하는 시기에 맞춰 필리핀, 베트남, 라오스, 우즈베키스탄, 태국, 캄보디아 등 233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순차적으로 입국할 계획이다.

시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확대 운영을 위해 올해 1월 필리핀 마갈레스와 MOU협약을 확대 체결해 인력모집을 요청한 바 있으나, 필리핀 정부의 계절근로자 송출유예 통보에 따라 외국인계절근로자 수급에 난항을 겪었다.

그러나 시의 발 빠른 대응으로, 필리핀 근로자들의 도입계획을 차질 없이 진행시켜 예정대로 4월 초 입국할 예정이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는 농촌의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합법적으로 고용이 가능한 제도이며, 근로자는 장기 취업비자(E-8)체류자격으로 입국해 농가와 합의 하에 최대 3개월까지 연장 고용이 가능하다.

현재 시는 외국인 소통상담실 운영, 산재보험료 농가 지원, 근로자 항공료 지원 등 외국인계절근로자의 안정적인 체류를 위한 농가 지원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고용주 사전교육과 외국인 근로자의 편안한 주거생활을 위한 숙소현장 점검과 입국 후 마약검사, 불법체류 방지교육, 산재보험가입 등 농가와 외국인 교육을 병행해 외국인계절근로자들이 안정적으로 근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학수 시장은 “외국인계절근로 제도는 인력 수급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에게 많은 보탬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외국인 근로자의 근로조건과 인권 보호를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충청북도 도립파크골프장’ 개장식 열고 시범운영 돌입

[뉴스스텝] 충북도는 18일 오후 2시,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 구성리 414-41번지 일원에 조성한 ‘충청북도 도립파크골프장’의 개장식을 열고 오는 19일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충청북도 도립파크골프장은 기존 동물위생시험소 축산시험장 가용 초지를 활용해 조성된 생활체육 시설로, 도유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함으로써 환경 훼손을 최소화하고 공공자산의 활용 가치를 높이는 지속 가능한 체육 인프라 모델로

울산 동구, ‘2025년 노후 주거지 정비 지원사업(일반정비형, 빈집정비형) 공모사업’ 2건 동시 최종 선정

[뉴스스텝] 울산광역시 동구가 국토교통부 주관 ‘신규 도시재생 노 후주거지 정비 지원사업’ 공모에서 전하2동과 방어동, 2개 지역이 동시에 최종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국토교통부는 12월 18일 오후 3시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방어동 노후주거지 지원사업(빈집 정비형)은 동구 방어동 120-5 일원(4만 382.3㎡)을 대상으로 2026~2029년까지 총 132.25억 원을 들여 추진된다. 안전진단에서

제주도 1호 습지보호지역 물찻오름 지정 앞두고 주민 소통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가 물찻오름 습지보호지역 지정을 앞두고 지역 목소리를 들었다. 제주도는 지난 17일 조천읍사무소에서 공청회를 열고 주민과 전문가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물찻오름 습지는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에 위치한 약 3,582㎡(1,083평) 규모의 화구호다.연중 물이 마르지 않는 이 습지는 매, 팔색조, 긴꼬리딱새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이 서식하는 곳으로, 경관적·생태적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