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 지방소멸 위기 타개, 학교마다 활로 모색에 총력전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4-27 11:20:10
  • -
  • +
  • 인쇄
▲ 정선군 지방소멸 위기 타개, 학교마다 활로 모색에 총력전

[뉴스스텝] 인구 감소로 인한 지방 소멸 위기가 가속화되고, 학령 인구 감소에 따른 신입생 충원의 어려움까지 가중되자 농촌지역 학교들이 학과 개편 등 활로 모색에 나서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함백고등학교와 함백중·고등학교 학교운영위원회는 지난 19일 함백고등학교 누리관에서 공청회를 열고 현재의 유통정보과를 드론물류과로 변경하는 개편안을 내놓고 의견을 수렴했다.

지역 발전과 학생 유치 및 외지 유출 방지를 위한 학과 개편이 절실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이에 함백중·고등학교 학교운영위원회는 최근 트렌드와 과학기술 발전도에 맞춰 드론 기술을 활용한 국내·외 물류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드론물류과로의 학과 개편에 대해 긍정적 의견을 제시하고 필요한 근거 및 자료를 확보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공청회에서 주민들은 “드론물류과 개편이 지역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학과에서 양성되는 인재들이 지역 산업에 활기를 불어 넣을 것”이라고 입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정선정보공업고등학교는 학령 인구 감소로 신입생 충원에 어려울 것이라는 판단 하에 토목과와 정보처리과를 폐지하고 커피베이커리과로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또 정선정보공업고등학교는 급변하는 산업구조와 시대의 요구에 맞춰 학생 선호도를 반영하고 지역사회가 공감할 수 있는 교명 변경도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재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동문회, 지역 여론을 수렴해 4월말까지 강원도 교육청에 교명 변경 승인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이에 지난 20일에는 정선중·고, 정보공고 총동문회관에서 공청회를 열고 학과 개편은 물론 교명 변경안에 대한 동문회의 의견을 수렴했다.

김종균 함백·중고등학교 학교운영위원장은 “인구 감소로 인한 학교의 운영과 지방 소멸의 문제를 해결해 나가기 위해서는 지역의 특성을 살리고 학생들의 미래를 담보할 수 있는 변화가 필요하다”며 “지역주민, 지자체, 학교가 하나 돼 국내외 드론 뮬류 산업 발전을 이끌어 갈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드론물류과 승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해양안전체험관 운영 활성화 요구 “홍보·체험 확대해야”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는 12윌 오전 10시,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회의실에서 경기평택항만공사와 기후환경에너지국(산림녹지과), 산림환경연구소를 대상으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했다.이날 감사는 경기평택항만공사의 경영평가 및 인력운영, 해양안전체험관 운영 등 공사 추진 사업 전반과 산림재해예방, 산림복지서비스 확대 등 기후환경에너지국(산림녹지과) 및 산림환경연구소 주요 업무를 중심으

경기도의회 정하용 의원, “경상원 성과평가 하락·직장내 괴롭힘·정산 부실” 강력 비판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이채영 의원(국민의힘, 비례)은 12일에 열린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 대상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각 기관의 부실한 사업관리에 대해서 강도 높게 지적했다.정하용 의원은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하 경상원)은 2025년(2024년 실적) 경영평가에서 전년도 ‘다’등급에서 ‘라’등급으로 하락했고, 조직운영, 재무관리, 환경, 안전 등 주요지표가 모두

경기도의회 이오수 의원, “덩굴류 확산 방치 안돼...생태계 보호 위한 통합 대응 시급”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이오수 의원(국민의힘, 수원9)은 12일 열린 산림녹지과 및 산림환경연구소 행정사무감사에서, 생태계 교란종인 칡, 가시박, 환삼덩굴 등 덩굴류 확산에 대한 시급성을 지적하며, 도 차원의 표준화된 대응 전략 마련과 실효성 중심의 정책 전환을 강력히 요구했다.이 의원은 “덩굴류는 도로변, 생활권 산림, 농경지까지 침투해 생태계 교란과 경관 훼손을 초래하고 있음에도, 현재는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