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속초보광병원, 정신건강관리 위한 업무 협약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2-15 11:25:39
  • -
  • +
  • 인쇄
설악권 정신건강증진 및 정신질환 의료 인프라 구축 추진
▲ 속초시청

[뉴스스텝] 속초시와 속초보광병원은 ‘설악권 정신건강증진 및 정신질환 의료 인프라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15일 진행했다.

설악권(속초·고성·양양·인제)내 정신질환 1년 유병률은 8.5%로, 국민건강보험공단의 통계에 따르면 정신진료를 받은 실인원은 2019년 12,879명, 2020년 13,401명으로 매년 500명 이상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반면, 설악권은 정신과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의료 인프라가 부족하여 외래 진료 시 초진은 보통 3~6개월 대기해야 하고, 입원치료가 필요한 조현증, 알콜중독 등은 입원병동이 없어 방치되거나 타 지역시설을 이용해야 하는 실정이다. 특히 응급 및 행정입원이 필요한 정신질환은 가정 및 사회문제로도 대두되고 있다.

이러한 필수 공공의료의 취약점을 해결하고자, 속초시와 보광병원이 정신질환 의료 인프라를 구축하기로 협약을 맺고, 속초보광병원은 오는 4월 1일을 기점으로 정신건강의학과 외래 개설 및 99병상 규모의 입원병동을 준비하고 있다. 보광병원 박경찬 이사장은 정신과 전문의도 2명 ~ 3명을 순차적으로 채용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이번 업무 협약을 시작으로 속초시 정신질환 의료 인프라 구축이 완료되면, 설악권 내에서 정신과 외래진료 장기대기,방치, 원정입원 등의 문제점이 해결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어려운 결단을 해준 박경찬 이사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시에서도 설악권 주민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책의 도시 북구, ‘2025년 금곡도서관 희망나눔 북캠프’ 개최

[뉴스스텝] 부산 북구는 오는 10월 19일 제6회 낙동독서대전과 연계해 금곡도서관과 공창어린이공원에서 ‘2025년 금곡도서관 희망나눔 북캠프’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북캠프는 가족과 이웃이 함께 즐기는 지역 대표 독서문화축제로, △웰컴마당 △체험마당 △공연마당 등 3개 부문 8개 행사를 운영할 예정이다.웰컴마당에서는 ‘이보리(이야기 보따리) 어린이 동화구연’을 비롯해 ‘아트 스티커 타투 우주와 행성 체

이재명 대통령,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과 오찬 간담회

[뉴스스텝]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 낮 12시 대통령실에서 ‘자본시장 정상화, 새로운 도약의 시작’ 행사를 열었다.오찬을 겸한 간담회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국내 경제·금융 현안과 정책 아이디어를 청취하고,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넘어,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를 열어가겠다는 이재명 정부의 의지를 재차 강조하고자 마련된 자리였다.오찬에는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15개 증권사의 리서치센터장과 한국애널리스트회 회

이재명 대통령 "청년들이 미래 희망 키우는 든든한 정부 되도록 노력"

[뉴스스텝] 이재명 대통령은 18일 "청년 문제 해결 없이는 우리 대한민국의 미래도 없다. 청년들이 고통과 불안을 덜고, 미래의 희망을 키우는 든든한 정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11차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 자에서 "청년들은 대한민국의 주역이자 또 회복과 성장의 원동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 대통령은 &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