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국제회의 개최 역대 최고 세계 6위… 세계적 MICE 도시 입증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5-21 11:25:15
  • -
  • +
  • 인쇄
의학 분야 국제회의는 세계 4위 기록, 국내 의료산업 성장과 국제적 위상 반영 성과
▲ 2024 제18회 국제 시큐리티 콘퍼런스(2024년 10월 16일~17일 서울코엑스)

[뉴스스텝] 세계적 MICE 도시의 저력을 입증하고 있는 서울시가 전 세계 1,500여 개 도시 중 국제회의 개최 실적 세계 6위를 달성했다. 전년보다 4계단 상승한 결과로 2005년 집계 이후 가장 높은 순위다. 아시아‧태평양지역만 두고 보면 싱가포르에 이어 2위다.

서울시는 국제컨벤션협회(International Congress and Convention Association, ICCA)가 발표(네덜란드 현지시간 20일 오후 3시)한 2024년 국제회의 시장 분석 결과 지난해 총 124건의 국제회의를 개최해 전년(’23년)대비 21건 증가한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국제컨벤션협회’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기반을 둔 세계 최대 규모의 컨벤션 분야 기관으로 매년 전 세계 도시들의 국제회의 시장을 분석해 전세계 국제회의 개최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그 결과 서울은 전 세계에선 6위,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선 2위를 기록했다. 주요 도시별 순위는 ▴1위 오스트리아 비엔나(154건), ▴2위 포르투갈 리스본(153건), ▴3위 싱가포르(144건), ▴4위 스페인 바르셀로나(142건), ▴5위 체코 프라하(131건)다.

특히 서울의 의학분야 국제회의 개최 순위는 세계 4위로 세계적인 의료회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다. 국내 의료산업 성장과 국제적 위상을 반영한 결과다.

의학 분야 국제회의 개최 순위는 ▴1위 바르셀로나(56건) ▴2위 비엔나(46건) ▴3위 리스본(45건) ▴4위 서울(43건) ▴공동 5위 프라하·싱가포르(각 31건)다.

서울시는 작년 미국 프리미엄 비즈니스 관광전문 매체 ‘글로벌 트래블러’에서 10년 연속 최고의 MICE 도시로 선정되면서 ‘명예의 전당(Hall of Fame)’에도 등재됐다. 올해는 같은 매체에서 주관한‘2025 레저 라이프 스타일 어워즈’에서 ‘최고의 아시아 레저 목적지’ 부문 1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앞으로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굴뚝 없는 황금 산업’인 MICE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올해 95억 원을 투입하여 세계 마이스 시장을 선도하는 미래 혁신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간다. 또한 전시‧컨벤션 시설 확충을 위해 2031년까지 잠실종합운동장 일대, 서울역 북부 역세권 MICE 클러스터를 조성할 방침이다.

시는 마이스 지원사업 ‘플러스 서울(PLUS SEOUL)’을 기반으로 MICE 행사 유치·개최 시 분야별 종합지원을 시행하고, 해외 MICE 전시회 참여나 현지 프로모션 등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올해는 경제‧의약학 등 국제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중대형 국제회의를 집중 유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지난해 11월 개관한 ▴서남권 마곡 컨벤션 센터를 시작으로 ▴도심권(서울역·남산·광화문 일대) ▴동남권(잠실~코엑스)에 쇼핑·문화·관광 등의 시설이 집약된 3개 거점별 ‘MICE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있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성과는 서울이 국제회의 개최 도시로서 기록한 순위 중 역대 최고 순위로, 특히 의료분야에서 세계 4위를 차지한 것은 서울의 헬스케어 인프라와 전문성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서울의 차별화된 MICE 자산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연평균 8.9%라는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는 세계 마이스 시장에서 서울은 국제회의 개최 6위라는 성과를 달성하며 국제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라며 “이번 순위를 발판삼아 도시 경쟁력을 한층 더 끌어올릴 수 있도록 국내 마이스 산업 지원을 다각도로 이어가는 한편, 마이스 개최지로서 매력적인 도시 서울을 전 세계 널리 알리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광주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 ‘2025 청소년 마음건강 포럼’ 성료

[뉴스스텝] 광주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31일 광주시 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2025 청소년 마음건강 포럼’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포럼은 청소년 마음건강을 주제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시민이 함께 모여 ‘희망찬 변화, 행복도시 광주’ 실현을 위한 정책적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방세환 시장을 비롯해 아동·청소년 관계기관 관계자, 학부모, 청소년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진천군, 청년 톡톡(Talk Talk) 소통 릴레이 이어져

[뉴스스텝] 충북 진천군은 31일 백곡면 까망드리 카페에서 ‘땅에서 키운 꿈 하늘에 닿아보자’라는 주제로 세 번째 청년톡톡 소통 릴레이를 추진했다.이 자리에는 송기섭 진천군수와 진천군 4-H 연합회 회원, 액션그룹 10명이 참석해 청년이 바라보는 농업과 창업에 대한 현재와 미래 등에 대한 경험과 고민을 공유하며 상호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농업 생산에 종사하는 4-H 회원들은 농자재비 상승, 기후변화 등에

대전시, 제7회 뮤직토크쇼 스카이로드에서 낭만 음악회

[뉴스스텝] 유득원 대전시 행정부시장은 31일 중구 은행동 으능정이 스카이로드에서 열린 ‘뮤직토크쇼’에서 시민 700여 명과 가을밤의 정취를 만끽했다. 이날 대전 출신 7인조 팝žR&D 밴드 레베로프와 가수 정인이 함께했고, 유 부시장은 직접 객석과 소통하며 대전의 미래 비전을 소개했다. 유득원 행정부시장은“중구 은행동은 청년들이 많이 찾는 대전의 핫플레이스이자, 0시 축제 등을 통해 세계가 주목하는 문화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