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대설·한파 대응 농작물 관리요령 발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2-12-19 11:25:39
  • -
  • +
  • 인쇄
농작물 언 피해 및 곰팡이병 등 발생 우려, 작물상태에 따라 적정 관리 필요
▲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은 대설 및 한파에 대응해 농작물 특별 관리에 힘쓸 것을 당부했다.

17~18일 제주 전 지역에 5~10㎝(중산간 20㎝, 산지 50㎝ 이상) 눈이 내리고 강풍(14m/s 이상)이 불어 대설주의보 및 대설경보가 발효돼 제주 농업기술원은 시설물 및 농작물 관리요령을 발표했다.

이번 대설, 한파로 △월동채소 등 밭작물 언 피해, 습해, 병해 △노지감귤 언 피해, 낙엽 △시설작물 언 피해, 병해 등이 우려된다.

월동채소는 일시적 언 피해 양상이 나타나다 기온이 상승하면 회복될 것으로 보이나 작물 생육상태에 따라 적정 관리가 필요하다.

토양 과습 및 일조 부족으로 양·수분 흡수가 저하돼 생육이 저조한 경우 4종복비 또는 요소 0.3%액(물 20리터에 요소 60그램)을 2~3회 엽면 시비하고, 잿빛곰팡이병 및 세균점무늬병 발생이 우려되는 경우에는 초기에 작물보호제를 살포한다.

월동무는 영하 1~2℃가 2~3일 간 지속되면 언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수확 가능한 무(무게 1㎏내외)는 피해상황을 확인해 수확한 후 저장하면서 출하한다.

노지감귤의 경우 냉기류 침체 상습지역은 방상팬을 작동시키거나 PP마대로 싸주거나 불을 피워 온도를 올린다.

아직 수확하지 못한 노지감귤은 껍질이 얼어 저장력이 약해지므로 한파가 풀려 맑은 날이 2~3일 정도 지난 뒤 수확해 예조 후 출하한다.

저장 중인 감귤은 적정 온․습도(3~5℃, 86% 내외)를 유지하고 환기를 자주 시켜 부패되지 않게 관리한다.

수세가 약한 과원은 맑은 날을 이용하여 요소 0.2∼0.3%액을 2∼3회 정도 잎에 살포해도 좋다.

시설작물의 경우 과채류 및 하우스감귤은 생리장해 및 곰팡이병 발생이 우려되므로 예방 위주의 작물보호제를 살포한다.

환기불량 하우스는 곰팡이병 발생 위험이 높으므로 철저한 환기와 예방약제 살포가 필요하다.

이용우 농업연구사는 “대설, 한파, 강풍에 의한 시설물 및 농작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을 점검하고 피해발생 확인 시 철저한 조치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여수시의회 송하진 의원, “정부조직개편 기후환경에너지부 신설에 맞춰 ESS 에너지자립섬 추진해야”

[뉴스스텝] 여수시의회 송하진 의원(무소속, 미평·만덕·삼일·묘도)은 9월 16일 열린 제250회 여수시의회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정부조직 개편과 COP33 유치 경쟁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 전략으로 ‘ESS 에너지자립섬’ 정책을 제안했다.송 의원은 “사도와 추도의 송전탑은 천혜의 자연경관을 훼손하는 흉물”이라며 “이제는 송전선 없이도 전력을 자급할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그

경상원, 골목상권 자생력 강화 위한 역량 교육 3회에 걸쳐 성료…도내 상인회 140여 명 참여

[뉴스스텝]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은 골목상권 상인회를 대상으로 역량 강화 교육을 16일 오후 의정부도시교육재단에서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2025년 골목상권 활성화 기반지원’ 사업 일환으로 노무, 상권 운영 등 다방면에서 상인회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지난 2일(수원 컨벤션센터), 9일(안양아트센터)에 이어 이날 교육까지 총 3차에 걸쳐 권역별로 교육이 진행됐다. 이날 교육에 함께 한 경

이재명 대통령, 세종 근무 공직자 격려오찬

[뉴스스텝] 이재명 대통령은 세종청사에서 처음 개최한 국무회의 이후, 각 부처에서 국정과제 및 주요 현안 업무를 담당하는 실무 공무원들과 따뜻한 오찬을 가졌다.참석자들은 '올해의 근로감독관' 출신 고용노동부 주무관, 강릉 가뭄 현장지원반으로 활동한 소방청 소방경, 해양수산부 직원들의 안정적 부산 이전과 정착 지원 계획을 마련하고 있는 해양수산부 사무관, 공공갈등과 집단민원 해결의 전문가인 국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