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그린랩스FIC, ‘지속가능 횡성한우 ESG모델’ 구축으로 농장 혁신과 탄소 감축 이끈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2-12-20 11: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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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탄소 실천 … 지속가능한 한우사 만들어나가
▲ 횡성군청 전경

[뉴스스텝] 횡성군은 12월 20일, 군수 집무실에서 농촌진흥청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2022~2023년도 기술보급 블렌딩 협력모델 시범사업(총 2년간, 사업비 10억원)의 일환으로 그린랩스FIC와 '횡성한우 지속가능한 ESG모델 구축' 업무협력 양해 각서(MOU)를 체결한다.

그린랩스FIC는 데이터 기반으로 농축산경영 서비스를 제공하는 농식품 컨설팅 기업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횡성한우 중심의 저탄소농업 활성화 기반조성 사업을 함께 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횡성한우 사육 시 발생하는 우사 내 우분을‘고품질 퇴비'로 만들고,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등 저탄소 실천 지속가능한 한우사를 만들어간다.

축사 바닥에 깔리는 톱밥을 대체하여 피트모스(수천년 이상 이끼가 퇴적되어 부숙된 중산성 무균상태 물질)등 기능성 신소재 깔짚을 활용, 천연 유기물을 혼합하여 암모니아 가스 제거, 악취 저감, 가축분뇨의 퇴비화 과정을 기존보다 최대 3배나 빠르게 고품질 퇴비로 전환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퇴비를 바이오차(폐목재·가축분뇨와 같은 바이오매스를 산소가 없는 조건에서 열분해하여 만들어진 숯 개념의 친환경 물질), 고체 펠릿화의 재처리 과정을 거쳐, 발전소의 연료로도 납품 가능하게 하여퇴비의 자원화를 통한 새로운 소득원 창출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와 함께, 이번 업무협력을 통해 한우 농가에 기능성 신소재 깔짚 자재를 공급하고, 농가 교육을 실시하여 시범 농가를 지속 관리 해나갈 계획이다.

축사와 주변의 악취 저감은 물론 센서를 통해 암모니아 가스를 포집하여 데이터화하고 횡성한우 중심의 저탄소농업 실천 및 탄소시장 구축과 향후‘탄소크레딧 발급’, ‘탄소배출권 중개’등 활용방안을 모색하는 등 횡성한우의 지속가능한 ESG모델 구축 사업에 필요한 사항들에 대해 전폭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김찬호 그린랩스FIC 대표는 "횡성한우의 쾌적한 사육환경 개선과 한우사에서 발생하는 우분뇨를 자원화하여 농장 운영비를 절감하고 탄소 감축을 이뤄낸 것은 지속가능한 농업 생태계를 이룩하기 위한 역사적인 혁신이라 할 수 있다. 그린랩스FIC의 데이터 기반 친환경 농장경영 서비스를 널리 보급해 탄소 중립을 앞당기고 농가 소득 증대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김명기 군수는 "횡성군이 꿈꾸는 저탄소 농업 사회, 횡성한우의 지속가능한 ESG 모델 만들기 사업에 그린랩스FIC가 동참해주어 감사하게 생각한다. 데이터 기반의 한우농가 소득향상은 물론 환경적·사회적으로 기여하고 있는 그린랩스FIC와 만남을 통해 우리 횡성한우의 명품 이미지가 한 층 더 높아지길 기대한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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