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 징검다리스쿨 로봇팀, FLL 2023 한국대회 본선 진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1-12 11:3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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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엑스에서 열리는 교육박람회에서 세계대회 진출권 놓고 경쟁
▲ 지난해 12월 3일 개최된 온라인 지역 예선에서 징검다리스쿨 학생들이 혁신 솔루션을 발표하고 있다.(사진 제공: 사북공공도서관)

[뉴스스텝] 1월 12일부터 14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3 대한민국 교육박람회의 주요 행사인 ‘2022-2023 FIRST LEGO League Korea 대회’ 챌린지 부문 본선에 국민고향 정선 지역 청소년으로 구성된 “징검다리스쿨 로봇팀”이 진출했다.

초중등 학생 10명으로 구성된 “징검다리 슈퍼파워”팀은 지난해 12월 온라인으로 진행된 FLL 자율주행 로봇 게임 지역 예선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로봇게임상을 수상하며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다.

징검다리 로봇팀은 신재생 에너지를 둘러싼 사회 갈등을 해소하는 방안으로 “골바람 지붕 발전소”라는 혁신적인 소규모 풍력 발전 솔루션을 제안해 관심을 끌었으며, 이번 본선에서 전국에서 모인 쟁쟁한 팀들과 세계대회 진출권을 놓고 겨루게 됐다.

FIRST LEGO League(이하 FLL)는 미국 퍼스트 재단과 덴마크의 레고 에듀케이션사가 협력하여 개최하는 세계적인 로봇 경진대회로서, 연령에 따라 디스커버(Discover), 익스플로어(Explore), 챌린지(Challenge) 세 부문으로 진행된다.

이번 시즌의 주제는 ‘슈퍼 파워드(Super Powered)’로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에너지가 생산·배분되는 과정을 탐색하고, 더 효율적이고 공평하게 에너지를 활용하는 방법을 알아보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징검다리스쿨은 지난 2020년부터 사북공공도서관에서 진행하고 있는 정선군 청소년 지역인재 양성 프로그램으로, 성장의지가 뚜렷한 폐광지역 초중등 학생을 엄선하여 인문학·로봇코딩·창의수학·외국어·디자인·디지털 예술 등 창의적인 융합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2023 대한민국 교육박람회는 “교육이 미래다”를 주제로 2023년 1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며, 징검다리스쿨 팀이 참가하는 챌린지 부문 로봇경기는 B홀에서 열린다.

최고은 징검다리스쿨 책임교사는 학생들은 만항재 풍력 발전과 영월 마대산 풍력 발전 등 우리 지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사회 갈등에 주목했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혁신적인 솔루션을 찾아내고자 했다며, 비록 작은 산골 마을의 청소년들이지만 전국에서 모인 쟁쟁한 팀들과 큰 무대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설레는 마음으로 대회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황인욱 사북공공도서관장은 이번 교육박람회의 로봇 챌린지 부문 대회 참가는 지역 학생들에게 협동의 가치를 느끼는 계기이자 성장의 큰 기회가 될 것이며, 그동안 정선군이 꾸준히 힘써 온 지역인재 양성과 교육 혁신 노력의 성과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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