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 택시부제 한시적 전면 해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2-10-28 11:20:19
  • -
  • +
  • 인쇄
▲ 홍천군, 택시부제 한시적 전면 해제

[뉴스스텝] 홍천군이 택시부제를 해제한다.

홍천군은 오는 11월 1일 0시부터 2023년 10월 31일 24시까지 택시부제가 한시적으로 전면 해제된다고 밝혔다.

택시부제는 1973년 1차 석유파동 당시 유류소비세 경감을 위해 최초 도입된 제도로 유류소비세 안정 후에는 차량정비와 운전기사의 휴식시간 보장을 위해 유지되고 있는 제도이다.

그동안 홍천군에서는 5부제로 운영돼 왔다.

지난 3월부터 홍천군 개인택시조합과 법인택시 3사는 부제 대상에서 제외되는 전기차 등 친환경 택시와의 불균형 해소 및 친환경택시 도입 시기 불균형에 따른 법인택시의 경쟁력 확보 등을 이유로 택시부제 해제를 홍천군에 지속적으로 건의 했다.

이에 홍천군에서는 택시업체와의 간담회 개최(2회), 운수종사자의 의견 등을 수렴했으며 그 과정에서 일부 법인택시 노조에서 부제 해제 시 개인택시가 경쟁우위를 가지며 증차효과를 수반하여 택시기사 간의 경쟁이 심화될 것이라며 부제 해제에 대한 반대의견을 표명함에 따라

홍천군에서는 부제 해제로 피해를 보는 종사자가 없어야 한다는 전제 하에 전 업체의 동의를 이끌어 내기 위해 노력을 해왔다.

그 결과 지난 9월 택시업계 간담회에서 부제 해제 반대 측이 홍천군의 향후 결정을 수용하기로 결정하여 마침내 합의에 이르렀다.

최영민 도시교통과장은 “이번 택시부제 해제로 최근 증가한 택시 수요와 연말연시 심야택시 부족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승차거부 등 불법행위 또한 감소하여 택시 서비스 품질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만, 택시기사의 과로로 인한 사고 문제, 특정일에 택시 영업이 편중되는 택시수급 불균형 등의 문제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해결에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정부는 이달 초 발표한 심야택시난 완화대책에서 서울시에 부제 해제를 권고하고 기타 지역으로 확대하는 내용을 발표했으며, 도내에서는 금년 들어 춘천시, 속초시, 양양군이 부제를 해제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해양안전체험관 운영 활성화 요구 “홍보·체험 확대해야”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는 12윌 오전 10시,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회의실에서 경기평택항만공사와 기후환경에너지국(산림녹지과), 산림환경연구소를 대상으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했다.이날 감사는 경기평택항만공사의 경영평가 및 인력운영, 해양안전체험관 운영 등 공사 추진 사업 전반과 산림재해예방, 산림복지서비스 확대 등 기후환경에너지국(산림녹지과) 및 산림환경연구소 주요 업무를 중심으

경기도의회 정하용 의원, “경상원 성과평가 하락·직장내 괴롭힘·정산 부실” 강력 비판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이채영 의원(국민의힘, 비례)은 12일에 열린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 대상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각 기관의 부실한 사업관리에 대해서 강도 높게 지적했다.정하용 의원은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하 경상원)은 2025년(2024년 실적) 경영평가에서 전년도 ‘다’등급에서 ‘라’등급으로 하락했고, 조직운영, 재무관리, 환경, 안전 등 주요지표가 모두

경기도의회 이오수 의원, “덩굴류 확산 방치 안돼...생태계 보호 위한 통합 대응 시급”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이오수 의원(국민의힘, 수원9)은 12일 열린 산림녹지과 및 산림환경연구소 행정사무감사에서, 생태계 교란종인 칡, 가시박, 환삼덩굴 등 덩굴류 확산에 대한 시급성을 지적하며, 도 차원의 표준화된 대응 전략 마련과 실효성 중심의 정책 전환을 강력히 요구했다.이 의원은 “덩굴류는 도로변, 생활권 산림, 농경지까지 침투해 생태계 교란과 경관 훼손을 초래하고 있음에도, 현재는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