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지하철 역명 판매 수입 연평균 23억 원에 그쳐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8-28 11:25:33
  • -
  • +
  • 인쇄
서울교통공사 전체 부대사업 수입 중 역명병기 수입은 4% 수준
▲ 서울시의회

[뉴스스텝] 서울교통공사의 역명병기 사용료 수입이 2016년부터 지난 7월까지 연평균 23억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8월 현재 역명병기 역사는 40곳으로 1곳당 사용료 수입이 연 1억 원도 되지 않는다.

이경숙 서울시의원(국민의힘ㆍ도봉1)이 28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역명병기 수입이 공사 전체 부대사업 수입 중 4% 미만으로 나타났다.

올해 역대 최고 계약액을 기록한 올리브영(성수역), 하루플란트치과(강남역)도 각각 연 3.33억과 3.70억에 불과했다.

올해 두 계약 외에는 연평균 사용료가 수천만 원에서 1억 중반대 수준에 그치고 있다. 백화점과 유명 종합병원, 서울주택도시공사의 사용료는 미미했다.

현대백화점 압구정점(압구정역) 연평균 사용료는 1.28억 원에 불과했다. 상급종합병원인 서울대병원(혜화역)이 지난해 7월까지 지불한 연평균 사용료는 9,592만 원이었다.

지난해 입찰받은 강동경희대병원(고덕역)과 을지대을지병원(하계역)의 연평균 역명병기 사용료는 5,538만 원과 5,804만 원에 그쳤다.

2022년 3년 계약을 한 서울주택공사(대청역)의 연평균 사용료는 7,766만 원 수준이다.

이 의원은 “대다수 입찰이 단독입찰에 따른 수의계약으로 서울교통공사의 부대 수입 극대화에 기여할 수 없는 정책”이라며 “시장 내 경쟁 구도 형성 자체가 되지 않은 상황인 만큼 전면 재검토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또한 “최근 CJ올리브영역이 낙찰되며 화제가 됐는데 이번 교통위원회 업무보고에서 공사의 공공성 담보 대책을 보고받을 것”이라며 “사업 시행 9년 차인 현시점에서 다양한 논의가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교통공사는 경영난 해소 대책으로 지하철 역사의 기존 역명에 부역명을 추가 기입하는 ‘역명병기’ 사업을 2016년부터 현재까지 약 9년간 운영하고 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제19회 부여연탄은행 재개식 개최

[뉴스스텝] 연탄은행 제18호점인 부여연탄은행(대표 고성래 목사)이 부여중앙성결교회에서 재개식을 열고, 2025년 겨울 연탄 나눔 활동의 시작을 11월 3일 알렸다.이번 행사에는 부여군수를 대신하여 김지태 문화체육복지국장 및 지역 기관과 단체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해 따뜻한 부여 만들기에 함께 뜻을 모았다.부여연탄은행은 지난 2007년 12월 개설 이후, 현재까지 부여군 16개 읍면 지역의 기초생활수급

보령시, '2025 보령시체육회장기 생활체육배구대회' 성료

[뉴스스텝] 보령시는 지난 1일 보령종합체육관에서 ‘2025 보령시체육회장기 생활체육배구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이번 대회는 배구를 사랑하는 시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량을 겨루며 함께 소통하고 즐기는 생활체육의 축제로 마련됐다.보령시 기관·단체팀(보령시청 등) 4개 팀, 관내 학교팀(단일팀 및 연합팀) 4개 팀 등 총 8개 팀이 참가해 열정과 팀워크를 뽐냈다.보령시배구협회가 주최·주관한 이번 대

보육의 진심이 하나로…강동구, 열정과 사랑으로 물든 2025 보육주간

[뉴스스텝] 강동구는 제4회 서울시 보육주간을 맞아 10월 27일, 29일, 31일 3일간 ‘보육인의 마음! 열정, 정성 그리고 사랑’을 주제로 보육주간 기념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서울시 보육주간’은 양육 친화적 환경 조성과 보육‧양육에 대한 긍정적 인식 확산을 위해 매년 10월 넷째 주에 운영되고 있다. 구는 2022년부터 이를 기념해 보육교직원과 부모,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다양한 교육과 문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