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숨 그리고 쉼’ 물영아리 습지문화제 연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1-04 11:2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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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물영아리 습지문화제' 포스터

[뉴스스텝] 서귀포시와 서귀포시 협약인증습지도시등 지역관리위원회는 11월 8일, 남원읍 물영아리 목장 일대에서 ‘물영아리 습지문화제, 숨 그리고 쉼’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2022년 11월 10일 서귀포시가 람사르습지도시로 인증받은 것을 기념하고, 시민과 관광객이 물영아리 습지의 생태적 가치를 직접 체험하며 보전 의식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행사 주 무대를 기존 물영아리오름 생태공원에서 목장 지대(남원읍 수망리 산189-6)로 변경해, 제주의 고유한 목축 문화와 습지의 자연경관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주요 프로그램은 ▲습지·오름 탐방 ▲물영아리 콘서트 무대행사 ▲체험부스 운영 등으로 다채롭게 꾸려진다.

탐방프로그램은 세 가지 주제로 전문해설사와 함께 운영된다.

탐방 코스 1 '목장길 따라 물영아리 속으로'는 축제기간 동안 한시적으로 개방되는 새로운 코스로, 오전 9시 행사장에서 출발해 낮 12시에 도착하는 3시간 코스이다. 한 차례(20명) 운영되며, 참가자에게는 기념 티셔츠와 깃발 등이 제공된다.

탐방 코스 2 '해설사 따라 물영아리 속으로'는 오전 10시부터 30분 간격으로 회당 15명씩 총 5회(75명) 운영된다.

탐방 코스 3 '소리 따라 물영아리 속으로'는 자연의 소리를 듣는 사운드워킹 프로그램으로,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1회(20명) 진행된다.

무대행사는 물영아리를 주제로 한 시 낭송과 뮤지컬, 지역 문화공연이 어우러진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된다. 또한, 시민이 참여하는 습지보호 퍼포먼스를 통해 습지 보전의 의미를 되새기고 다짐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체험부스는 시민과 관광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10여 개 체험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주요 프로그램은 ▲지역작가와 함께하는 생태그림 체험 ▲나만의 곶자왈 만들기 ▲곤충 관찰·촉감활동 체험 ▲목재체험(곤충목걸이 만들기) ▲이웃생태마을 체험(차롱도시락·차롱만들기) ▲이면지의 변신(재활용체험) ▲마크라메 항아리 만들기 체험 활동 등이다. 이를 통해 물영아리오름의 생태적 매력과 지역의 문화적 특색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명균 서귀포시 청정환경국장은 “이번 습지문화제가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습지 보전의 소중함을 체감하고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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