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일제강점기 상경자가 본 서울은 어땠을까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5-13 11:25:14
  • -
  • +
  • 인쇄
서울시 공공도서관·서울역사편찬원 누리집에서 열람 및 서울책방에서 구매 가능
▲ 서울역사중점연구 제18권 표지

[뉴스스텝] 서울역사편찬원은 일제강점기 서울로 올라온 사람들의 삶과 경험을 담은 『서울역사중점연구』 제18권 《일제강점기 상경자의 경성 체험과 생활 공간》을 발간했다.

『서울역사중점연구』 시리즈는 서울의 역사 중 아직 개척되지 않았거나 취약한 분야의 연구자 위해 기획하는 발간물이다. 2016년부터 신규 연구 주제 발굴 및 신진 연구자 지원 등을 통해 연구 저변 확대를 장려하고 있다.

이번 연구서는 1920~30년대 고학생(苦學生: 스스로 일을 해서 학비를 벌면서 공부하는 학생들), 이농민으로서 토막촌에 정착했던 도시 빈민 등 다양한 상경자들의 생활 공산과 그들이 인식한 경성을 연구했다. 또한 시골 주민의 박람회 관람 등 서울을 일시적으로 찾은 상경 체험에 대해서도 다뤘다. 김태웅(서울대 교수)을 비롯해 총 6명의 연구자가 집필했다.

연구진은 당대 신문, 통계자료, 문학작품 뿐만 아니라 사진과 삽화 등 시각 자료도 적극 활용해 전입·상경 주민, 학생, 소년에 이르는 일제강점기 상경자들의 삶을 입체적으로 검토했다.

『서울역사중점연구』18권은 서울시 공공도서관에서 열람할 수 있으며 서울역사편찬원 누리집에서 전자책으로도 제공된다. 또한 서울시 간행물 판매처인 서울책방에서 1만 원에 구매할 수 있다.

이상배 서울역사편찬원장은 “이번 연구서를 통해 서울 역사에 관심있는 독자들이 일제강점기 상경자의 생활을 보다 생생하고 흥미롭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서울역사중점연구를 통해 서울의 새로운 역사를 발굴해 나가는데 힘쓰겠다. 많은 연구자와 시민들의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제주시, 제주서중학교 내 학교숲 조성 추진

[뉴스스텝] 제주시는 총사업비 6천만 원을 투입하여 제주서중학교 내 자투리 공간에 학교숲을 조성한다.제주서중학교는 올해 8월 ‘2026년 학교숲 공모사업’에 신청했으며, 서류와 현장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이에 제주시는 실제 이용자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선호 수종 투표 등을 진행하는 등 학교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사업을 준비해 왔다.이번 학교숲 조성 공사는 학생 안전과 학사일정을 고려해 겨울방학 기간

제주시, 아동복지교사 기간제근로자 공개 모집

[뉴스스텝] 제주시는 지역아동센터를 비롯한 관내 아동복지시설에 파견할 아동복지교사 기간제근로자를 2026년 1월 6일까지 공개 모집한다.아동복지교사 파견은 지역사회에서 방치되기 쉬운 취약계층 아동에게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아동의 건전한 성장과 발달을 지원하는 사업이다.이번 공개모집을 통해 총 7명의 아동복지교사를 채용할 예정이며, 분야별로는 기초학습 4명, 독서지도 2명, 외국어(영어)지도 1명을

‘러브 미’, 냉혈한 서현진 녹인 변화 모먼트...외로움도 사랑도 인정하고 이해한 서현진의 다시 시작된 연애, 이번에는 괜찮을까?

[뉴스스텝] JTBC ‘러브 미’ 겨울처럼 차갑게 굳어 있던 서현진 마음이 서서히 풀리고 있다. 외로움도, 사랑도 애써 외면해 왔던 그가 스스로를 돌아보며 조금씩 변화하기 시작한 것. 이에 다시 시작된 연애도 과연 괜찮을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JTBC 금요시리즈 ‘러브 미’(연출 조영민, 극본 박은영·박희권, 제작 SLL·하우픽쳐스)에서 산부인과 전문의 서준경(서현진)은 남부러울 것 없는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