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 참전 유공자 수당 도내 최고수준 인상 추진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2-11-03 11:15:41
  • -
  • +
  • 인쇄
참전명예수당과 유족수당 지원조례 개정안 입법예고
▲ 비목과 태극기

[뉴스스텝] 화천군이 지역의 참전 유공자들과 유족들의 처우개선을 위해 내년 초부터 도내 최고수준의 수당을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군은 10월 31일 ‘참전 유공자 지원에 관한 조례’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현재 6.25 참전 유공자들에게 매월 지급되는 수당이 20만원에서 40만원으로 100% 늘어나게 된다.

베트남전 참전 유공자들이 수령하는 매월 20만원의 수당 역시 30만원으로 50% 인상될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참전 유공자의 배우자에게 매월 지급되는 복지수당 역시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화천군이 추진 중인 인상안이 확정될 경우, 화천의 참전 유공자들은 도내 어느 지자체보다도 높은 수준의 수당을 매월 수령하게 된다.

조례가 개정되면, 수많은 참전 유공자와 그 배우자들의 처우가 개선되고, 경제적으로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9월말 기준, 화천지역에는 6.25 참전 유공자 55명, 베트남전 참전 유공자 90명, 복지수당 수급 유가족 105명이 생활하고 있다.

화천군은 매년 참전 유공자와 국가 유공자들에 대한 처우와 지원을 강화해오고 있다.

지금까지 2017년, 2019년에 각종 수당을 잇따라 인상하고, 2020년부터는 1년 이상 지역에 거주해야 하는 지급 조건을 삭제해 전입과 동시에 매월 수당을 지급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이들의 지원에 필요한 업무 처리기간을 단축하고, 필요한 서류제출 등의 절차를 대폭 간소화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이 없었더라면, 오늘날의 평화와 번영도 없었을 것”이라며 “이분들에 대한 예우를 갖추고, 정성을 다해 모시는 것은 후손들의 당연한 도리”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여수시의회 송하진 의원, “정부조직개편 기후환경에너지부 신설에 맞춰 ESS 에너지자립섬 추진해야”

[뉴스스텝] 여수시의회 송하진 의원(무소속, 미평·만덕·삼일·묘도)은 9월 16일 열린 제250회 여수시의회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정부조직 개편과 COP33 유치 경쟁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 전략으로 ‘ESS 에너지자립섬’ 정책을 제안했다.송 의원은 “사도와 추도의 송전탑은 천혜의 자연경관을 훼손하는 흉물”이라며 “이제는 송전선 없이도 전력을 자급할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그

경상원, 골목상권 자생력 강화 위한 역량 교육 3회에 걸쳐 성료…도내 상인회 140여 명 참여

[뉴스스텝]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은 골목상권 상인회를 대상으로 역량 강화 교육을 16일 오후 의정부도시교육재단에서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2025년 골목상권 활성화 기반지원’ 사업 일환으로 노무, 상권 운영 등 다방면에서 상인회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지난 2일(수원 컨벤션센터), 9일(안양아트센터)에 이어 이날 교육까지 총 3차에 걸쳐 권역별로 교육이 진행됐다. 이날 교육에 함께 한 경

이재명 대통령, 세종 근무 공직자 격려오찬

[뉴스스텝] 이재명 대통령은 세종청사에서 처음 개최한 국무회의 이후, 각 부처에서 국정과제 및 주요 현안 업무를 담당하는 실무 공무원들과 따뜻한 오찬을 가졌다.참석자들은 '올해의 근로감독관' 출신 고용노동부 주무관, 강릉 가뭄 현장지원반으로 활동한 소방청 소방경, 해양수산부 직원들의 안정적 부산 이전과 정착 지원 계획을 마련하고 있는 해양수산부 사무관, 공공갈등과 집단민원 해결의 전문가인 국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