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백제 정신적 중심지, 김제의 역사 다시 쓰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5-19 11:30:14
  • -
  • +
  • 인쇄
김제시, 『후백제 정신적 중심지 김제 재조명』 중간보고회 개최
▲ 『후백제 정신적 중심지 김제 재조명』 중간보고회

[뉴스스텝] 김제시는 지난 15일, 시청 2층 상황실에서 『후백제 정신적 중심지 김제 재조명』 학술용역의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김제의 역사·문화적 정체성을 되짚고, 후백제의 정신적·종교적 중심지로서 김제의 위상을 학술적으로 재정립하기 위한 연구 과정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보고회에는 김진수 자치행정국장을 비롯해, 박진희 문화관광과장, 김승대 전북도청 유산자원팀장, 전주시청 차상민 학예연구사 등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용역은 후백제 시기 김제가 단순한 변방이 아닌, 불교문화의 요람이자 견훤 정권의 정신적 기반지였음을 규명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금산사는 단지 견훤 유폐지로서가 아니라, 왕권과 불교가 긴밀히 결합한 후백제의 정신적 중심지로서 재조명되고 있다.

이를 통해 김제는 후백제의 종교·정치적 이념이 구체화된 장소로 해석되며, 금산사를 중심으로 하는 모악산 권역의 역사적 위상이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

시는 향후 이번 학술용역의 결과를 토대로 금산사와 벽골제, 금구산성, 모악산 일대를 연계한 후백제 문화유산 권역 개발은 물론, 시민들과 관광객이 함께 호흡할 수 있는 후백제 정신문화 콘텐츠 발굴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김진수 자치행정국장은 “이번 용역은 김제가 단지 지리적 중심지를 넘어 후백제의 정신적·문화적 수도였다는 점을 공고히 하기 위한 시작점”이라며, “역사적 정체성을 기반으로 김제의 국가유산 가치를 한층 더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울진군 온정면, 2025년 노인일자리사업 안전 및 소양교육 실시

[뉴스스텝] 울진군 온정면장은 지난 9월 16일 온정면 복지회관 2층 강당에서‘2025년 온정면 노인일자리사업 안전 및 소양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오전, 오후 두 차례로 나누어 노인일자리 참여자 229명을 대상으로 건강체조 따라하기, 교통안전교육 및 복지혜택 안내, 울진형 복지제도 및 기타복지제도 안내 교육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교육은 온정면 복지담당 공무원들이 직접 다양한 복지서비스에

경기도의회 문형근 위원장, '안양 인덕원 인텐스퀘어 조성공사 착공식' 참석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문형근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안양3)은 2025년 9월 16일 오전, 안양시에서 열린 '안양 인덕원 인텐스퀘어 조성공사 착공식'에 참석하여 시민들과 함께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기원했다. 이번 사업은 다목적 도시개발사업으로, 안정적인 주택 공급과 청년·중소기업 일자리 창출, 환승 체계 개선을 통한 교통 중심지 기능 강화, 문화·녹지 공간 조성 등 다

평택시 청소년지도위원협의회, 청소년 흡연과 마약 예방 민관 합동 캠페인 전개

[뉴스스텝] 평택시 청소년지도위원협의회는 지난 16일 안중현화근린공원 일대에서 평택시 읍면동 청소년지도위원 100여 명을 비롯해 평택시청, 평택시청소년재단, 평택경찰서 등 관계 기관과 단체가 참여한 청소년 마약, 흡연 등 약물 오남용 예방 민관 합동 캠페인을 진행했다. 평택시 청소년지도위원협의회는 캠페인 시작에 앞서, 참석자 전원이 함께 청소년 보호를 위한 선언문을 낭독하며 청소년을 유해환경으로부터 지켜내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