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활력 이끈 ‘전주 이팝나무 축제’, 전주시 대표 봄 축제로 자리매김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5-14 11:20:33
  • -
  • +
  • 인쇄
지난달 26일부터 5월 6일까지 6일간 펼쳐진 이팝나무 축제에 올해 총 10만여 명 방문
▲ ‘전주 이팝나무 축제’, 전주시 대표 봄 축제로 자리매김

[뉴스스텝] 봄철을 맞아 전주시 팔복동 철길에서 펼쳐진 ‘2025 전주 이팝나무 축제’가 연인원 1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을 기록하면서 전주를 대표하는 봄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전주시는 지난달 26일과 27일, 지난 3일~6일까지 총 6일간 팔복예술공장 인근 북전주선 약 630m 구간에서 펼쳐진 ‘2025 전주 이팝나무 축제’가 경제·문화적 성과를 동시에 거두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14일 밝혔다.

팔복동 산업단지 속 철길을 시민에게 개방한 이번 축제는 지역기업과 공동체가 함께 만든 참여형 축제로, 야간 개방과 다양한 문화 콘텐츠가 더해져 체류형 관광지로서의 매력을 더했다.

이번 축제에는 바이전주 우수기업과 전주시중소기업연합회 소속 기업 등을 포함한 60여 개 지역 업체가 참여해 약 3억 50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들 업체의 일부 수익은 지역사회에 환원될 예정이다.

특히 운영부스는 타지역 축제 대비 10~30% 낮춘 가격으로 합리적인 소비 환경을 조성했고, 바가지요금 신고센터를 설치해 가격에 대한 불만을 최소화해 ‘믿고 찾는 축제’를 만드는 데 기여했다.

또한 부스 운영 외에도 버블쇼와 전통놀이 체험, 야간 EDM 공연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제공돼 방문객의 평균 체류 시간이 1시간 30분 이상으로 늘어나 방문객 만족도를 높였으며, 어린이날 연휴와 맞물려 많은 가족 단위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와 함께 축제 기간 팔복예술공장에서 진행된 ‘앙리 마티스 & 라울 뒤피’ 전시회에는 7000여 명의 방문객이 다녀가며 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진 복합형 콘텐츠로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여기에 시는 한국철도공사와 경찰·소방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하에 안전요원과 주차 인력, 미아보호소, 의료부스 운영 등 세심한 현장 관리에 임해 단 한 건의 사고 없이 축제를 마무리했다.

이외에도 이번 축제는 △다회용기 사용 △폐기물 감축 △소음 사전 안내 등 친환경 축제로 운영됐다.

시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이팝나무와 철도가 결합된 전시·굿즈 콘텐츠를 지속 개발하는 등 이팝나무 시즌을 전주만의 관광 브랜드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직접 참여하고, 바가지요금 없는 합리적인 가격 운영, 시민 체험 중심 콘텐츠 구성 등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의 만족도를 크게 높였다”면서 “특히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SNS 인증 명소로 부상하면서 전국적인 관심도 함께 높아졌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오산시 대원1동 새마을부녀회, 직접 담근 고추장 80통 기탁하며 따뜻한 나눔 실천

[뉴스스텝] 오산시 대원1동 새마을부녀회는 지난 9월 16일 대원1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직접 만든 고추장 80통을 전달했다고 밝혔다.이번에 기탁된 고추장은 부녀회 회원들이 전통 방식으로 정성껏 담근 것으로, 깨끗한 재료와 이웃을 향한 따뜻한 마음이 더해져 의미를 더하고 있다.수제 고추장은 대원1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관내 저소득 취약계층 80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며, 각 가

평택시 정신건강복지센터, 정신 재활 등록자 지역사회 적응훈련

[뉴스스텝] 평택시 정신건강복지센터(북부)가 지난 16일 등록회원 20명을 대상으로 키오스크 활용 교육 및 지역사회 문화 체험, 공공기관 무인 발급기 이용 교육을 하며 중증·만성 정신질환자의 일상 기능 회복과 사회 적응을 도왔다.이번 행사는 평택북부문예회관, 송탄출장소, 햄버거 가게 3곳에서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이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키오스크 기술을 익히고 지역문화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첫 번

(사)장애인 미디어 인권협회 구리시지회, 장애 인식 개선 위한 인권 교육 개최

[뉴스스텝] 장애인 미디어 인권협회 구리시지회는 지난 12일 구리시 장애인단체 대강당에서 ‘사회적 장애 인식 개선을 위한 인권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번 교육은 장애인과 비장애인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장애와 인권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바탕으로 차별 없는 사회를 만들어가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진행됐다.권미경 회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교육을 준비하면서 설렘과 긴장, 그리고 책임감을 느꼈다”라며 “누군가에게는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