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달의 정원, 월봉서원’으로 나들이 떠날까?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5-20 11:20:41
  • -
  • +
  • 인쇄
광주시, 자치구와 함께 ‘국가유산 활용사업’ 본격 추진
▲ 문화유산야행

[뉴스스텝] 국가유산 활용 10대 브랜드 사업에 이름을 올린 광주시 ‘달의 정원, 월봉서원’ 사업이 5월부터 ‘선비의 하루’, ‘살롱 드 월봉’, ‘꼬마철학자 상상학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또 춘설헌·광주읍성 문화유산을 배경으로 한 ‘돌의 기억’, 용아생가·김봉호 가옥·장덕동 근대한옥을 배경으로 한 ‘광산 사계 몽(夢)’ 등은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으로 선정돼 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광주광역시는 국가유산청이 선정한 ‘2024년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으로 ▲돌의 기억 ▲서창(西倉) 들녘에 부는 바람 ▲김덕령 장군과 함께 놀자 ▲신창동 타임캡슐을 열어라 ▲광산 사계 몽(夢) ▲산사에서 찾는 소확행, 더 힐링스토리 ▲달의 정원, 월봉서원 ▲무양 인 더 시티 등 총 9개 사업이 선정돼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은 지역별 특색있는 국가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재발견하기 위해 문화콘텐츠를 통한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는 사업으로 해마다 국가유산청의 공모를 통해 자치구별로 진행한다.

사업 분야는 ‘생생국가유산’, ‘살아 숨쉬는 향교·서원’, ‘전통산사문화유산’, ‘고택 종갓집’, ‘문화유산야행’ 5개 분야이다.

광주시는 국가유산의 미래가치를 높이고 많은 시민이 누릴 수 있도록 문화예술통합플랫폼 '디어마이광주'를 통해 홍보를 다각화할 계획이다.

◇ 생생국가유산
국가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발견해 지역의 대표 관광자원이 되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먼저 동구는 춘설헌과 광주읍성 문화유산을 배경으로 카페 ‘춘설헌’, 성돌카페 ‘동인 東人’ 프로그램을 의병 등 광주의 인물과 차(茶) 이야기 등을 담은 ‘돌의 기억’이 선정됐다.

서구는 ‘서창(西倉)들녘에 부는 바람’이 선정돼 ‘서창의 풍류’, ‘벽진에서 회재를 만나다’ ‘스토리텔링으로 되살아나는 서창’ 등 영산강이 흐르는 풍요로운 서창 들녁의 풍류를 만끽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북구는 ‘김덕령 장군과 함께 놀자’ 사업을 진행한다. 임진왜란 당시 의병장이었던 김덕령 장군의 일대기와 환벽당, 취가정 등과 연계한 ‘김덕령 이야기 버스’, ‘누정 마켓’ 등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광산구는 ‘신창동 타임캡슐을 열어라’ 사업이 선정됐다. 이 사업은 영산강 유역에 자리잡은 약 2000여 년 전 마한시대 농경복합생활유적인 신창동 유적을 배경으로 유적에서 발굴된 칠기, 베틀 부속구 등 제작과정을 체험과 교육을 통해 당시의 문화를 이해하는 고고학 체험 프로그램이다.

◇ 살아 숨쉬는 향교·서원
옛 선인들의 지혜가 깃든 향교·서원을 생기 넘치는 문화공간으로 활용해 시민과 만난다.

광산구는 ‘달의 정원, 월봉서원’, ‘무양 in the city(무양서원)’ 2개 사업을 진행한다.

특히 조선 성리학과 월봉서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선비의 하루’, ‘살롱드 월봉’ 등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달의 정원, 월봉서원’은 국가유산청의 ‘국가유산 활용 10대 대표 사업’에 선정돼 올해부터 3년간 사업 운영은 물론 홍보활동 등에서 지속적으로 지원받는다.

◇ 전통산사
지역의 전통산사 문화유산을 활용해 자연과 벗하며 아름다운 전통산사에서의 힐링을 맛볼 수 있다.
북구의 ‘산사에서 찾는 소확행, 더 힐링스토리’ 사업이 선정됐다. 무등산 자연환경과 원효사의 문화유산을 배경으로 ‘동부도 팝업북 컬러링스쿨’, ‘처음이와 밝음이의 무등산 산책’ 등 프로그램을 선사한다.

◇ 고택‧종갓집
전통생활문화를 보고, 느끼고, 배워보는 고택‧종갓집 활용 사업에는 광산구의 ‘광산 사계 몽(夢)’이 선정됐다.
용아생가, 김봉호 가옥, 장덕동 근대한옥을 배경으로 ‘용아살롱 시인의 사계’(용아생가), ‘농가의 사계’(김봉호 가옥), ‘고택의 사계’(장덕동 근대한옥) 등 강연과 공연, 체험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 문화유산야행
동구 ‘돌의 기억’이 선정돼 지난달 옛 전남도청, 광주읍성유허 등 일원에서인기리에 진행됐다. 달 밝은 밤, 살며시 떠나는 야행 8야(夜) 문화재 야행은 지역 예술가, 문화기획자 등과 협력을 통해 해마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지역 대표 문화관광사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송영희 문화유산자원과장은 “광주는 선사시대 신창동 마한유적을 비롯해 다양한 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다"며 "소중한 우리고장 국가유산의 가치를 더 많은 시민과 누릴 수 있도록 다채로운 문화콘텐츠 발굴을 통해 문화유산이 미래성장 동력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최신뉴스

경기도의회 윤충식 의원, 선착순 AI 지원은 '차별의 경기' 초래... 선심성 예산 지양해야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소속 윤충식 의원(국민의힘, 포천1)은 21일 ‘경기 청소년 AI 성장 바우처 사무의 공공기관 위탁 동의안’ 안건 심사를 통해, 경기도가 추진 중인 학생 대상 AI 지원 사업의 불공정성과 실효성 부재를 강도 높게 지적했다. 이날 윤 의원은 경기도가 중학교 2학년 학생 등을 대상으로 추진하려는 AI 활용 역량 강화 사업이 일부 대상에게만, 그것도 '선착순

경기도의회 박옥분 의원, 하천·계곡 지킴이 여성 지원자 86명 중 실제 선발 18명...“성인지 예산 무용지물”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박옥분 의원(더불어민주당, 수원2)은 21일 열린 2026년 본예산 심사 및 제3차 추가경정예산 심사에서 건설국과 건설본부를 대상으로 도민 생활안전 예산의 불투명한 감액, 성인지 예산 구조의 고착화, 지하안전 관리체계 부재 등을 집중적으로 지적했다.박 의원은 성인지 예산 분야와 관련해 “하천·계곡 지킴이의 여성 지원자는 86명(17.2%)이나 실제 선발은 18명(16.

경기도의회 박재용 의원, “복지예산이 경기 따라 흔들리는 ‘고무줄 예산’... 사회적 약자 기본권 침해 우려”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박재용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21일 열린 경기도의회 제387회 정례회 보건복지위원회 예산안 심의에서 2026년도 복지예산 편성과 관련해 노인·장애인 복지사업의 대규모 일몰 및 감액 문제, 추경 의존 구조, 복지예산의 불안정성을 강하게 지적하며 전면적인 재검토를 촉구했다.박재용 의원은 “복지국 총 예산은 증가했지만 노인·장애인 복지예산 점유율은 오히려 감소했다”며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